2022. 12. 20. 12:14ㆍA레벨 SAT AP정보
영국의 입시는 한국과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입시는 정시의 경우, 수능시험을 본 후, 성적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대학에 지원을 한다. 우리는 지극히 결과주의에 입각해서 대학에 진학을 한다. 영국은 하지만 다르다.
영국은 지원이 먼저 이뤄지고, 이후에 대학에서의 선택이 이뤄지고, 이후에 성적을 제출한다.
이를 한국식으로 이해를 하고 영국의 수능시험에 해당이 되는 A레벨을 먼저 준비해서 나온 성적으로 대학지원을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런던정경대, 즉 LSE의 A레벨 입학조건이다. 이렇게 대학들은 입학요구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그럼 이 성적을 받으면 합격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입학생들이 3~4A*가 넘쳐나고, 탈락생들도 이런 성적들이 넘쳐난다. 반면 요구사항대로 A*AA를 받고 입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어떤 기준으로 선발을 한다는 것일까?
한 학생의 예를들어보겠다. 3A*의 최종성적을 기반으로 LSE에 지원을 했다. 3A*는 영국에서 기본 3과목을 준비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최우수성적이다. 일반적으로 볼때, LSE에 합격을 할것으로 판단을 할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이다. 그리고 사실 어느정도 예측이 되었다. LSE에서는 자신들이 요구하는 A*AA의 성적이 필요한 것이지, 더 높은 성적이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들의 평가기준에 맞춰서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LSE의 지원절차에 대해서는 대학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 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그럼 인근에 있는 UCL의 경우는 어떨까?
대학의 종합평가는 UCL은 LSE와 상대도 안되게 높다. 하지만 학과별 평가는 LSE가 UCL보다 높다. 그리고 학생들은 대체로 동종계열일때, LSE를 첫째 (혹은 옥스브리지 다음으로 두번째), UCL을 다음으로 생각을 하곤한다. 실제로 입학의 난이도도 UCL이 LSE보다는 수월하다. 그만큼 덜 엄격하게 지원서를 평가한다.
UCL역시 하지만 만만치는 않다. 입학요구성적은 LSE와 같은 A*AA이지만, 나름대로 까다로운 평가를 한다. 예를들어 재응시를 했거나등의 흠이 있는 경우, 본보기로 걸려버리면, 가차없이 짤라 버린다.
다시 강조하지만 대학들이 원하는 것은 무조건 높은 성적이 아니다. 성적은 대학에서 공지한 성적이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공부하고 그에 맞게 각 과정을 이수하면서 대학에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해하기 편하게 다시 정리하면, 초중고 그리고 다음에 대학교에 가라는 것이다. 이런방식으로 준비를 했을때, 불이익의 소지가 가장 없기 때문이다.
일부학생들이 A레벨 폐인이 되기도 한다. 막연하게 1년이고, 2년이고, 3년이고, 4년이고 A레벨만 붙잡고 성적을 내려고 한다. 그리고 무적학생이다.
성적을 내기도 어렵겠거니와 이렇게 해서 성적을 얻는다 해도, 대학들은 별로 반기는 학생은 아니다.
따라서 영국입시는 무작정 성적보다는 절차에 맞춰 잘 지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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