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A레벨 (A Level/에이레벨)이수하고 싱가폴대학 가는 곳??

아시아 최고의 명문이 모여있는 싱가폴대학은 이론상으로는 많은 정보가 있지만, 실제로 합격을 하고 진학을 하는 사례들은 주변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높은 장벽 때문입니다. 

 

싱가폴의 입시는 영국과 달라서 컨디셔널 오퍼 (즉 조건부)를 주지 않습니다. 미국처럼 그냥 합격은 최종합격을 의미 합니다. 대신 미국과 달리, 끝까지 기다립니다. 끝까지 기다려서 최종적으로 성적을 입학할 수 있게 취득을 했는지에 따라 당락이 가려집니다. 그리고 전형 자체가 철저하게 성적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어지간한 성적으로는 엄두도 안 납니다. 

 

예를들어, 영국의 유명대학들이 A레벨의  A*AA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어떻게 해서 운이 좋아 컨디셔널 오퍼를 받으면, 또 어떻게 어떻게 운이 좋아서 가까스로 A*AA를 받아 입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싱가폴은 이게 통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단 A*A*A*A*를 받아놔야 안심이 됩니다. 지금까지 NUS를 기준으로 저희 KII에서의 합격 성적은 이렇습니다. 

A*A*A*A*A*, A*A*A*A*, A*A*A*AA 이 성적들은 모두 NUS에 합격을 한 성적들 입니다. 그리고 A*AAA 성적은 예전의 일이긴 하지만 (오히려 예전의 일이어서 더 현실감이 있는) NUS, NTU모두 거절이 되었습니다. 

 

즉, 관건은 이겁니다. 

위와 같은 괴물성적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없느냐.

 

KII에서는 매년 나오는 성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성적들이 나오는데 조건이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수학이 할만하니까 수학먼저 성적을 A*를 받아놓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여러 도전끝이 대체로 실패를 하지만 그래도  종종 A*A*A*A*를 어떻게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싱가폴대학에 탈락을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번에 4과목을 동시에 응시를 하거나 혹은 12개월 이내에 응시를 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건들을 무시하고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아도 입학자격이 안되는 것 입니다. 

 

저희 KII는 연간 A레벨의 시험이 3회가 주어지지만, 우린 학교 시스템으로서 연간 5/6월에 딱 1회의 시험만 허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학생들이 무조건 원시팅이 됩니다. 즉 A*A*A*A*A*~A*A*A*A*등의 성적들을 받으면 싱가폴대학에 무조건 맞게 취득이 되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 위주로 선발을 하는 싱가폴대학에 도저히 떨어질 수가 없는 것 입니다. 

누구는 도저히 합격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저희는 도저히 불합격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캬~

 

일부 NUS, NTU의 일반학과를 지원해도 인터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희 KII 학생들은 단 한번도 인터뷰가 없었습니다. 그냥 무조건 합격!!

 

싱가폴의 NUS, NTU는 일반학과를 기준으로 (의대, 치대, 법대 등의 인터뷰 필수학과는 제외) 성적이 확실한 지원자들은 인터뷰를 보지 않습니다. 입학을 하기에 약간.... 애매한 경우, 인터뷰 요청을 합니다. 인터뷰는 사실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고, '이 녀석을 합격시켜주면 올까.. 안올까...' 하고 염탐하는 정도???

 

아무튼 정답은 없지만, 인터뷰가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 뭔가 굉장히 시스템을 갖춰 보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간 보는 것에 불과 합니다. 그러니 인터뷰를 준비하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나마 성적이 확실한 사람들은 인터뷰 요청도 없습니다. 

 

오늘도 컴퓨터 싸이언스, 통계학 더블디그리 합격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보아하니 2주전에 합격한 것을 저에게 오늘 보고 한 것 입니다. 이 학생 역시 지난해에 5A*를 받은 인재로서 NUS에서 도저히 안 뽑을 수 없는 학생 입니다. 그러니 합격을 했지요~

 

한국에서 A레벨을 이수하고 이런 성적을 받는 사람도 흔치 않습니다. 한국 뿐이겠습니까.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성적은 흔치 않습니다. 보통 4개만 A*를 받아도 미쳤다고 합니다..

 

우린 그냥 공부에 미친 사람들 ^^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