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벨 (에이레벨/A Level)을 한다면 절대적으로 영어실력을 키워야!!

2023. 5. 31. 10:51KII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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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레벨을 왜 준비하느냐 하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3과목만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보통은 이렇게 준비합니다. 수학, 심화수학, 물리. 또는 수학, 물리, 경제. 또는 수학, 경제, 화학 등등...

아주 간단하게 준비를 해서 최고의 대학에 가려고 합니다. 

 

A레벨의 분량은 많습니다. 한 과목당 범위가 넓습니다. 그래서 3과목이 우리가 생각하는 3과목은 아닌게 분명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게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냐가 관건 입니다. 나는 죽어라고 3과목을 공부했는데, 다른 학생들은 스펙이 더 좋으면?? 그래도 내가 그들을 이기고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A레벨의 3과목만 어떻게 잘 해서 A*AA 등의 성적을 받으면 명문대학에서 모셔갈까? 미안하지만 이는 완전한 오판 입니다. 

영국에도 대학은 많습니다. 어림잡아 봐도 150개는 됩니다. 아마도 학위를 받는 기관까지 모두 합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 입니다. 

 

그냥 단지 영국을 가는 것이라면 이 블로그를 무시해도 좋습니다. 또한 적당한 대학에 가도 상관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마찬가지로 무시해도 됩니다. 

 

좀더 올라가서, 러셀그룹대학들이 명문이라고 거기까지만 가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면 역시 무시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탑5 안에는 가고 싶다면 위의 방식이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상대적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대학들도 지원자가 없으면 아쉬워합니다. 그럼 당연히 입학이 쉬워지고, 지원자들이 넘쳐나면 어려워집니다. 문제는 영국이 이런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것 입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가 보면, 2011년 경, 영국의 학비대폭인상으로 일시적으로 진학률이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영국인들도 영국대학을 안가고 학비가 무료거나 저렴한 다른 유럽국가들로 진학을 했을 정도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지간한 대학들이 버틸 수 있을까요? 런던에 있는 모 대학은 아예 대놓고 '국제학생들 더 받으면 해결될 일' 이라고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사실 국제학생이라면 거의 대부분 중국을 이야기 합니다. 그만큼 국제학생들의 비율 중 중국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대적 입니다. 

 

 이렇게 영국대학들 입학의 황금기가 코로나 이전까지 유지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브렉시트, 코로나19 등의 큰 변수들이 있을 때 마다 영국입시는 크게 요동을 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싸우면 중국학생들은 캐나다나 영국 등지로 갑니다. 미국과 중국이 또 화해를 하면 그 인원들이 모두 미국으로 갑니다. 이에 따라 영국대학들은 크게 변동이 생깁니다. 옥스브리지는 덜하지만 서류평가로만 진행이 되는 런던대학들이 특히 요동을 칩니다. 서류평가로만 진행이 되며 동시에 최고 인기대학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좀더 현실적으로 접근을 해 보겠습니다.

영국대학, 최고 명문대 뿐 아니라 어느 영국대학을 가더라도 영어가 부족한 상태에서 간다면 아마 큰 어려움에 처할 것 입니다. 아이엘츠 기준으로 6.0, 6.5 등의 수준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대학 입학자격으로는 보통 6.5~7.0이 학부과정의 입학요구성적이긴 하지만, 이 실력으로 대학을 따라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인 영국의 대학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 나이가 고작 해 봤자 18세 전후 입니다. 아직 아이들이지요... 더 어린아이들도 가기도 합니다. 즉,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곳에 가서 그 작은 사회에서 이제 사회를 배우게 됩니다. 성인이라고 해도 아직은 미성숙한 성인일 뿐. 이들에게 관대를 바랄수 없습니다. 

 

100명, 200명 앞애서 발표할 자신 있습니까. 다양한 국적의 교수님들이 모여 다양한 발음의 영어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국영어, 미국영어가 아닙니다. 인도 출신도 있고, 중국출신도 있고, 아프리카국가 출신도 있고, 한국출신도 있습니다. 

 

한국에 유학온 외국인들도 한국어 할 줄 압니다. 모두 시험봐서 자격이 되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유창합니까?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대학에서 그냥 어영부영 졸업을 시켜주지 않는한 정식으로 졸업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조별과제 등도 꺼려합니다. 각 개인별로 제대로 준비해서 평가를 받아야 좋은 학점을 받는데, 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이 껴 있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바로 영국으로 가는 여러분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오랜기간 다양한 학생들을 봐왔는데, 아이엘츠 기준으로 8.0수준이 되어야 원어민들의 영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의사소통이 될 듯 합니다. 

 

특히 영어과목을 안해도 되는 A레벨을 한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영어로 진행이 되는 A레벨인데 영어를 못해도 성적을 잘 받을수 있나요? 하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영어실력이 아주 높지 않아도 수학, 심화수학 정도는 고득점 가능합니다. 여기에 만만한 과목 하나 추가해서 성적을 받는다면 대학에서 요구하는 성적쯤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입학을 해서 버티기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영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