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어렵나? A레벨, IB디플로마, AP?? 말들 많지요?

2023. 5. 8. 21:37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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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렵나?

아니. 더 정확하게, 어떤게 더 대학가기 유리하지? 등의 질문을 보거나 받아보거나 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거라고 생각하나요?

정답은 사실 없습니다. 어떤게 유리한게 아니고, 잘 하는게 유리한 것 입니다. 

 

국제학교들 사이에서 IB디플로마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영국은 A레벨, 미국은 AP 입니다. 총 수로 따지면 A레벨은 연간 80만명 이상, AP 연간 백만명 이상, IB 연간 20만명 규모로 응시를 합니다. 내 주위엔 온통 IB 같지만, 총 수로 따지면 A레벨과 AP가 월등히 많습니다. 그 이유는 A레벨과 AP는 각각 영국, 미국이라는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며 대략 이런 비율이라는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개의 과목별로 보면 A레벨의 분량이 훨씬 깊고 복잡합니다. 즉 난이도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A레벨은 영국의 것으로 영국대학의 입시가 그동안 스펙을 보지 않다보니 학생들은 딸랑 3과목을 이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판도가 바뀔수도 있지만...

 

A레벨의 3과목과 IB디플로마와 비교하면, 이건 비교하나마나 IB디플로마가 공부량이 훨씬 많습니다. 단순히 과목만 봐도 3과목대 6과목인데 오죽하겠습니까. 어림잡아 비교해 보면 A레벨의 5과목의 만점인 5A*를 받으면 IB의 45점과 비교해서 A레벨의 분량이 미미하게 높습니다. 

 

즉, A레벨 5과목의 A*는 IB의 45점 만점과 동등한 셈 입니다. 

 

비교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 A레벨의 3과목 이수자와 IB와 비교를 하면 안 됩니다. 영국이 한국보다 축구를 잘 하지만, 영국 중학생 대표와 한국 국가대표가 붙으면 한국이 열번 싸워 열번은 이깁니다. 비교는 맞게 해야 설득력이 있는 것 입니다. 

 

이제 AP를 가 보겠습니다.

한 과목분량을 기준으로 하면 AP가 월등히 분량이 적습니다. A레벨과 IB와 한과목당 비교할 그럴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AP가 뭐 쉽다거나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했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AP는 미국의 것이고, 미국하면 스펙의 나라 입니다. 한국도 미국을 따라해서 스펙이 중요한 것 입니다. 

 

AP는 주로 2~3과목을 하면 대학에 입학해서 그냥 적당히 학점 몇점 면제 받는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SAT subject 시험이 없어지면서 좀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내신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국은 고교내신이 매우 중요한 나라 입니다. 땅덩어리가 큰 만큼 다양한 학교도 많습니다. 제대로 된 고등학교도 많지만 반면 페이퍼 컴퍼니 형태의 유령고등학교도 많습니다. 이런 기준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AP입니다. AP 는 명문이고 비명문이고 받는 성적은 실력에 따라 받기 때문입니다. 

 

즉 A고등학교에서의 A와 B고등학교에서의 A의 실력은 달라도 AP의 5점은 모두 같은 실력이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는 경쟁으로 이어져 대량의 AP를 이수하는 학생들이 생겨났습니다. 특히 한국 및 아시아권 학생들.

 

AP는 2~3과목을 하는게 아니고, 기본 5~6과목이며, 비정상적으로는 10과목 이상도 이수합니다. 비정상적으로 공부를 해야 또 명문대를 갈 수 있는게 현실 입니다. 

 

미국의 아이비리그까지는 몰라도 다음급의 대학들, 즉 상위 30~50위 정도까지는 이게 실제로 통합니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을 왜 대학에서 안 뽑나요?

 

결국 AP도 10과목 이상한다면 A레벨의 5과목이나, IB의 45점이나 똑같다는 것 입니다. 뭐가 유리하고 불리한게 아니고, 공부를 얼마나 잘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한 것 입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이렇게 최고의 대학에 가려면 무조건 많은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습니다. A레벨의 3과목으로 최고의 명문대를 갑니다. AP의 많지 않은 과목으로도 최고의 명문대를 갑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의 이력은 참으로 특이 합니다. 특이 한 것은 뭐냐면 어려서부터 각종 경시대회 등 수상은 기본이고, 액티비티 등 다양한 활동을 조화롭게 했습니다.

 

이런 천하무적의 수재들이 IB만점, A레벨 5A*, AP10과목에서 5점을 받는 것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렇게 안해도 대학들은 그런 수재들을 다 알아 봅니다. 

 

대체 뭐가 중헌겨~~

 

지금 하는 공부나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