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7. 15:20ㆍ대학정보
영국, 런던은 한때 전세계 금융의 중심지 였습니다. 지금도 뉴욕,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금융시장의 지위는 여전합니다. 영국의 대학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매우 중시합니다. 옥스포드, 케임브리지와 항상 라이벌 관계라고 한다면 그 대학들은 바로 런던대학들이 될 것 입니다.
옥스포드, 케임브리지와 같이 런던대학도 University of London이라는 연합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중 탑3를 뽑으라고 한다면 세계랭킹 10위안에 항상 들어가는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을 포함해서, London School of Economics (LSE), King's College London (KCL)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현재 탈퇴를 했지만, 공대 최강인 Imperial College London (ICL)이 추가가 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런던 이렇게 삼각형 지역의 명문대라고 해서 이들을 골든트라이앵글이라고도 부릅니다.
영국은 대체로 미국에 비하면, 또는 한국에 비하면, 대학입시가 그렇게 치열하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상당한 명문진학을 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입시문화가 한국과 달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굉장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쉬웠는데,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가니, 체감은 그보다 훨씬 더 할 것 입니다.
예전에는 A레벨의 예상성적 (Predicted score)만 간단하게 받아서 유카스를 통해 제출하면 그 유명한 UCL 이라고 해도 비교적 합격오퍼를 쉽게 받았습니다. KCL는 지원하면 바로 합격하는 존재감이 없는 대학정도로 인식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한국학생들은 눈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런던 이외의 지역에도 이에 못지 않은 명문대학들이 많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세인트 앤드류스, 글래스고 등의 대학들, 잉글랜드 자체에만 해도 더럼, 워릭 등 다양한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이 있지만, 일부 특수학과를 제외하고는 국제학생들에게는 사실 상 '아웃 오브 안중'이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비싼 학비와 졸업 후에 딱히 할게 없다는 것은 도대체 왜 영국으로 유학을 가야 하느냐는 의문을 남겼습니다. 이게 불과 수년 전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영국은 브렉시트를 결정했고, 현재는 EU의 회원국이 아닌, 그냥 유럽의 독자적인 국가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은 비유럽국가들, 즉 우리 한국과 같은 나라들에는 호재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소외가 될 것을 막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문을 연 것 입니다.
그리고 2000년 부터 영국에는 베이비붐이 일었다고 합니다. 그 아기들이 자라서 이제는 대학에 가는나이가 된 것 입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인해 공식시험이 취소가 되면서 2년간 교사평가로 인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을 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영국대학 입시를 역대급으로 만드는 주요인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영국대학들이 상위권대학 순으로 인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 직격타가 바로 올해 2022년부터 입니다. 올해 유독 영국대학 입시가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KII에서 최고 인기대학인 LSE와 UCL의 전원합격은 역시 수년 전부터 GCSE를 제대로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 정말로 신의 한수 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학 지원인구가 꾸준히 늘어서, 향후 10여년간은 영국대학 입시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옥스포드, 케임브리지는 영국의 리더대학답게, 자국민을 위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립학교 출신의 선발을 줄이고, 공립학교 출신의 취약계층의 선발을 늘리겠다는 것 입니다. 국제학생들은 난민이 아닌 이상 모두 사립학교 출신으로 앞으로 쿼터가 더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대학교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대학을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옥스브리지보다는 런던으로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기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LSE가 유명한 이유는 영국의 그 어떤대학, 어떤학과들 보다 LSE의 졸업자의 평균연봉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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