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7. 15:27ㆍ대학정보
비영어권인 한국에서 바로 영국, 미국으로 취업을 해서 나가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축구를 굉장히 잘 해서 영국의 명문구단에서 러브콜이 오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닌 이상 영국의 어떤 기업에서도 여러분을 스폰서 해줄 일은 없을 것 입니다. 그나마 작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영국으로 달려가서 최소 대학, 대학원이라도 졸업을 하는 것 일 겁니다.
최근 영국은 EU를 탈퇴 하면서 그나마 한국인들에게 상황은 좋아졌습니다. 졸업 후 2년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딱 2년 입니다. 2년 내로 스폰서 기업을 못 잡으면 더 공부를 하든지 귀국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이마저도 없었으니 졸업 후 바로 귀국해야 했던 것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국 내에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분이 뚫고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 입니다.
미국은 더욱 심합니다. 물론 주마다 약간 다르겠지만 워낙에 미국에 가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취업이 되어도 정부에서 비자가 거절이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IT계열이 그나마 좀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 하고 아무 경력도 없이 어떤 회사에서 나를 데려가 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자칫 후진국 출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불법체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선진국으로서 전 세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높아 예전부터 유학지로 가장 선호하는 나라였습니다. 따라서 해외 유학이라 하면 자연스럽게 미국 또는 영국을 떠올리지만 이렇게 포화상태인 점은 큰 자괴감을 갖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학비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국대학은 사립대학, 상위권 주립대학 기준으로 연간 5천~8천만원의 학비가 들어가며, 생활비와 기숙사비 등을 합치면 연간 1억이 거뜬히 들어갑니다. 이렇게 대학 4년을 다닙니다. 최상위 대학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소득규모에 따라 학비를 전혀 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합격률 5% 내외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가는 것도 보통일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수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홍콩과 싱가폴은 영미권 등의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를 두고 있는 주요국가들 입니다. 영어가 공용어이며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으로 인해 다국적기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 다이렉트로 진출하기 전의 일종의 경력을 쌓는 기간을 홍콩, 싱가폴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경력을 인정받으면 어느 기업이라도 여러분을 스폰서 해 줄것 입니다. 그럼 자유롭게 영국, 미국으로 큰 연봉을 받고 갈 수 있습니다. 단순히 대학 타이틀로는 어렵습니다. 취업시장에서는 대학 타이틀 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경력 입니다. 물론 일부 직군들은 학연으로 일정한 카르텔을 형성해 놓고 있지만 어쨌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 일 겁니다.
홍콩과 싱가폴은 누구나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으면 정부의 별다른 제약 없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홍콩의 경우 7년을 거주하면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학 4년+취업3년을 하면 자격이 됩니다. 싱가폴의 경우 이민자들로 형성된 나라도 보니 조건은 더 완화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취업 후 6개월 이내에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통 1~2년은 있은 후에 신청을 해야 할 것 입니다.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 그 나라에서는 활동이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특히 홍콩의 경우 정식국가가 아니다보니 영주권 곧 국적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선거권도 주어진다고 하네요. 뭐 어쨌든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홍콩과 싱가폴에는 영국의 옥스브리지, 런던 탑클래스, 미국의 아이비리그와의 동급의 대학들이 많습니다.
우선 싱가폴의 NUS는 매년 아시아 1위를 차지 하고 있으며, 세계 11위 (QS) 등을 차지하는 명문대학입니다. NTU는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종 순위가 NUS와 바뀌기도 합니다. 그리고 후발주자인 SMU와 SUTD 역시 싱가폴 내에서 이들대학과 동등한 대접을 받습니다.
홍콩은 홍콩대와 과기대가 투톱의 자리를, 중문대가 그 다음, 그리고 시티대, 이공대, 이렇게 탑5의 대학들이 아시아에서 선두그룹에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20위권, 50위권 등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특히 홍콩대학들의 성적우수자 장학금 제도는 그 어느나라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성적만 좋으면 돈 한푼 안내고 4년간 대학생활을 합니다. 오히려 대학으로부터 돈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이 꿈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저희 KII 학생들도 매년 홍콩대, 과기대 등 전액장학금을 받고 진학을 하고 있습니다.
명문대 졸업이라는 자부심과 졸업 후 다국적 기업에 취업을 해서 3~5년 정도의 멋진 경력을 쌓는다면 영국, 미국 진출은 일도 아닌게 될 것 입니다. 물론 연봉은 뒤에 0 하나가 더 붙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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