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것이니까 영국이 제일 잘한다?? [A레벨/A Level/에이레벨]

A레벨은 영국의 대학입시제도 입니다. 영국의 것이기 때문에 영국에서 준비를 하면 가장 좋다고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비유로 한국의 수능을 한국에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개의 비유는 단지 말장난에 불과 합니다.

근본적으로 영국의 A레벨과 한국의 수능과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A레벨은 국제적인 시험이고 한국의 수능은 오직 한국인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A레벨은 영국의 것이지만, 단지 영국만의 것이 아닌 것 입니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A레벨을 국가적으로 채택해서 입시로 진행을 하고 있으며, 영국의 A레벨 자체가 해외로 수출이 되어서 오랜기간동안 계속 대학입시로 진행이 되어 오고 있기 때문에 A레벨은 단지 영국의 것만이 아닙니다.

한두해도 아닌 수십년간 이렇게 진행이 되어 오면서 각자 나라에서 자기네의 입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이 A레벨을 준비하는 최상의 조건이 아니게 된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대학들도 국제화가 되어 인기대학들은 이미 자국민, 외국인의 구분이 없이 실력으로만 받고 있습니다. 물론 영국에 위치해 있으니 비율적으로 자국민 재학생 수가 많지만, 단일 고등학교 기준으로는 꼭 영국의 고등학교가 유명대학을 제일 많이 보내는 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예로, 단일 고등학교로 케임브리지대학에 제일 많이 보내는 곳이 싱가폴에 위치한 래플스주니어 컬리지입니다.

한국의 서울대학교를 국내의 고등학교가 아닌 해외의 고등학교에서 제일 많이 보내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국제화의 문제 입니다.

단순히 영국의 것이기 때문에 영국에서 준비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 합니다. 영국의 특정학교가 교육여건이 좋아서 학생관리도 잘 되고 기타 등등의 이유가 있다면 그건 합리적인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단지 영국이어서 유리하다는 것은 그말을 믿는 순간 여러분은 '호갱'이 되어 버립니다.

섣불리 조기유학을 보내고 실패를 하는 사례는 성공하는 사례보다 훨씬 비중이 많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