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영국 대학이 잘 안 통하죠?

 

요즘들어 영국대학이 예전 같지 않게 잘 안 통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영국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최소한 A레벨을 하는 학생들이라면, 대략 이정도로 지원을 합니다. 일반학과를 기준으로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중 하나 지원, 그리고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런던대학교 탑3인 UCL, KCL, LSE 그리고 비 런던이라면 워릭대학교 정도가 거의 마지 노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2년경 부터 약 10여녀간 완전 황금기였습니다. 

일반학과들을 기준으로 런던의 대학들 KCL의 경우 지원하는 족족 오퍼가 나왔습니다. 거의 열에 아홉은 합격 오퍼를 받고, 파이널 시험에서 떨어질 사람들 떨어지고 입학을 하는 구조였습니다. UCL은 KCL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에 6~7명은 합격을 했습니다. 세계 10위 이내의 대학을 이렇게 쉽게 입학할 수 있다는 광고도 많았습니다. 

 

LSE는 반면 지난 10여년 간에도 입학이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랜덤으로 합격을 하곤 했습니다. 스펙 보다는 지원서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이 LSE 합격의 정설로 통했습니다. 

 

그럼 10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요?

 

 

여전히 옛날 생각을 하고 지원을 하면 곤란 합니다.

일단 영국대학들도 스펙이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GCSE나 IGCSE에서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갖추고 있는 것은 기본 입니다. 영국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다른 동종계열의 자신의 아카데믹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성적이면 됩니다. 

 

런던대학들은 이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서의 적합성은 대학마다 중요하게 다루기도 그 반대이기도 합니다. 일단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항상 들어가는게 예전과의 차이점 입니다. 

 

반면, 옥스브리지는 기존의 스펙을 보는 것이 예전에 비해서 더 관대해 졌습니다. 대신 입학시험을 매우 비중있게 평가합니다. 입학시험과 인터뷰가 매우 중요한 대학인데, 이를 통해서 지원자의 아카데믹 지식과 호기심, 가능성 등을 판단해서 오퍼를 줍니다. 

 

그리고 런던의 임페리얼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거의 서류심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이제는 옥스브리지와 같이 입학시험 (학과별로 안내)에 비중을 두고, 추가로 스펙 (IGCSE와 같은)에도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 중의 기본이 갖춰져 있어야 서류를 평가해 준다는 것 입니다. 

 

임페리얼은 그래도 예전의 경우라면 열에 3~4명 정도는 합격오퍼를 받았다면 지금은 1~2명 정도로 더 박해졌습니다. LSE는 여전히 열에 1~2명, 2~3명 정도 수준으로 합격 오퍼에 박합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향상된 성적들이 아직도 통용이 되고 있으며, 인기대학 위주로 집중적으로 입학을 해서 정원이 늘어난대다, 지금 영국은 학령인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이 되어서 현재는 어쨌든 영국 입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희 졸업생, 졸업예정자 중에는 영국은 올해 임페리얼, UCL 등에 합격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진행에 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게 임페리얼에서 대량으로 탈락을 한 것 입니다. 입학시험인 MAT에 그 요인을 두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기타 러셀그룹대학들인 맨체스터, 에딘버러 등은 큰 문제가 없이 예전처럼 합격오퍼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KCL, UCL, 임페리얼이 급격하게 입학 난이도가 높아진 것이 영국입시의 큰 변수가 됩니다. 런던 한복판에 있는 인기대학이기 때문입니다. LSE는 뭐 워낙에 까다로운 대학이다 보니 큰 변화는 없습니다. 

 

저희 싱가포르센터에서는 조카 제임스가 케임브리지대학과 임페리얼에 합격을 했습니다. 워낙에 조카는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자신이 수재라는 것을 증명해 왔기 때문에 별달리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역시나 계획대로 합격을 했습니다. 이렇게 국대급은 제외를 하더라도 이렇게 여러 학생들을 상대하다 보니 이제는 어떤 수준이면 되고, 안되고가 대략 감이 잡힙니다. 

 

앞으로 영국대학 준비도 이제는 4년 전부터는 확실히 준비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