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대학, 막 지원하면 될 것 같죠?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서울대, 연고대 입학이 굉장히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 어떤 수준의 학생들이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국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사실상 해외대학 전부)는 감을 못 잡습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국내 SKY나 인서울 상위권의 대학에 실패를 했습니다. 그리고 해외대학을 가려고 맘을 먹습니다. 영국을 계획합니다. 그런데 이왕 준비하는 거 목표를 크게 잡아 봅니다. 또는 그렇게 잡으라고 자꾸 부채질을 합니다. 

 

목표를 크게 잡는 건 나쁜게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 안된다는 것을 진행해 보고 나서 알게 됩니다. '아 이게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었구나...'라고 말이죠.

 

한국의 서울대학교는 한국에서 알아주는 수재가 가는 대학 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옥스포드, 케임브리지는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수재가 가는 대학 입니다. 단순히 생각해 봐도 어느 쪽이 어렵다는 것 쯤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올림피아드 대회를 나간다고 할때, 국제 올림피아드냐, 국내 올림피아드냐로 봐도 됩니다.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합격자들이 모두 올림피아드 출신은 아닙니다.)

 

 

A레벨을 이수한다고 해서, IB를 이수한다고 해서 옥스포드, 케임브리지를 갈 수 있는게 아닙니다. '나도 한번 해 볼까?'라고 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운이 좋아서 합격할 일도 크게 없습니다. 시험은 운이 좋아서 본다 치더라도 인터뷰에서 또 필터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게 운이 좋아서 합격을 한다면, 그 사람은 운으로만 먹고 살아도 될 것 입니다. 즉 불가능합니다. 

 

A레벨 출신이라고 대우를 해 주지도, IB출신이라고 대우를 해 주는일도 없습니다. 대학에서 안내를 해 놓은 인정이 되는 고등학교 과정의 졸업자라면 누구나 공평하게 평가를 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담당 교수님이 몇가지 질문을 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정말로 이 학생이 그 과목에 대한 공부를 찐으로 알고 있는지를요.

 

영국대학들이 임페리얼, UCL, LSE 등이 점차 이 모델을 받아들이는 추세 입니다. 이미 임페리얼은 많은 학과에서 입학시험이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UCL과 LSE는 별도의 입학시험을 점차 도입하는 추세 입니다. 

 

이들 시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올림피아드 스타일의 문제라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속적으로 이런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영국교육은 폭을 넓게 보다는 폭은 좁아도 깊게 배우는 것을 추구 합니다. 그래서 대학도 4년이 아닌, 3년이며, 대신 전공만 배웁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차원에서 교양과목을 1~2학년 동안 배우고 전공에 들어가는 한국, 미국과 시스템이 다릅니다. 

 

영국대학들은 전공과목에 굉장히 포커스를 맞추고 선발을 합니다. A레벨은 그냥 편의상 고등학교라고 부르지만, 사실 예비대학교 입니다. 영국에서는 컬리지라고 부릅니다. 대학 입학 전, 관련분야의 기초과목을 철저하게 배우는 과정입니다. 그게 A레벨 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은 GCSE가 되는 것 입니다. 그냥 편의상 우리는 중학교라고 부르는 것 뿐 입니다. 

 

 

옥스브리지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에 도전해 보라는 낚시에 현혹될 게 아니고, 자신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정말로 실력이 된다면 출신에 관계 없이 뽑아 갑니다. 떨어지는 이유는 실력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한 학교당 많이 뽑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도 틀립니다. 이번 저희 조카가 케임브리지에 합격을 했는데, 그 학교에서 20명이 합격이 되었습니다. 영국에 있는 학교도 아닙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학교 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많이 보내는 학교는 70~80명 또는 100명 가까이 합격을 시키기도 합니다. 잘 하니까 합격이 되는 것 입니다. 

물론 대학 입시에는 운이라는 것도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래도 실력이 되는 학생들은 분명 대학이 알아 본다는 것 입니다. 

 

이런 일들이 단순히 국내 입시에 실패했으니, 외국대학이나 가 볼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