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4. 15:05ㆍ대학정보
빅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홍콩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홍콩대학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예 차라리 다른나라들 처럼 장학금이 없다고 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그동안 홍콩대학교의 A레벨 기준 장학금 조건은 이랬습니다.
4A*를 받으면 학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학비 전액장학금, 3A*1A는 반액, 3A*는 학비의 부분을 면제해주는 장학금의 혜택을 줬으며, 극히 일부이지만 5A*는 학비 전액에 기숙사비까지 모두 면제를 해줬습니다.
학생 수를 어느정도 감안해서 이런 기준을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좀 변동이 생겼습니다.
별다른 언급 없이, 5A*를 받아야 학점유지 조건으로 학비전액 면제장학금을 준다는 것 입니다. IB자격 역시 45점 만점을 받아야 하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홍콩으로 유학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대학도 명문이고, 졸업 후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좋은 조건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성적우수자에게 최대 전액장학금을 준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합니다. 장학금 구분도 전액, 반액, 부분 등으로 세분화가 되어 있어, 비록 전액은 아니지만, 부분의 학비를 면제 받는 다는 것은 여전히 좋은 메리트 입니다.
하지만 올해 홍콩대학교의 이런 결정은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해외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 정부+각 대학들의 자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놓았기 때문에 대학 운영상의 문제까지 생길 일은 아닐 것 입니다.
지난 2년간 A레벨과 IB의 공식시험이 취소가 되어 교사평가제로 성적이 나가서 사실 성적이 전체적으로 올라가긴 했습니다. 이에 홍콩대학교에서 기존의 장학금 제도를 충족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긴 했을 것 입니다. 이에 겁을 먹었는지 올해 홍콩대학교의 장학금 제도는 좀 비현실적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라이벌 관계인 과기대가 장학금의 기준이 내려가서 같은 조건이라면 올해는 과기대로 학생들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과기대는 지난해 5A*의 전액장학금 조건에서 올해 4A*로 내려갔고, 작년의 4A*의 1년 학비면제의 장학금 조건에서 올해 3A*로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대학교에서 아마 장학금 조건에 대한 변동사항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봅니다. 아마 변동이 없이 이렇게 진행이 된다면 올해 성적우수자들은 과기대로 모두 빼앗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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