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 내가 따라잡을 수 있는 실력인지 확인~ [A레벨/A Level/에이레벨]

성적이 좋으면 누구나 더 높은대학을 가고자 하는 것이 기본적인 심리 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성적이 높다고 높은대학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 모든게 자기와 맞아야 입시도 성공을 합니다. 한국학생들이 가장 크게 간과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학생들은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보다는 대학 타이틀을 더 봅니다. 학벌위주의 한국사회에서는 어쩌면 이게 더 당연할 수도 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하게 되면, 금방 실증이 나게 되고, 자칫 중도포기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신있게 자기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전공을 선택해서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고등학교 자격들이 있지만, 저희 KII기준인 A레벨로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는데, https://cafe.naver.com/ksuhak/33220 이곳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홍콩대학 중 최고의 대학은 누가뭐래도 홍콩대학교 (University of Hong Kong, HKU)입니다.

대부분 학과에서 최저오퍼는 A*AA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이 점수만 받으면 되는 줄 알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공부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노력한 것에 대해 100%에 도달이 되어야만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99%만 되어도 탈락이 되는 것 입니다. 참으로 불쌍합니다.

100% 도달해서 입학을 했다고 칩니다. 그런데 분명 홍콩대는 홍콩 최고의 대학으로 수재들이 다 모이는 대학입니다. 수재들이 A*AA를 받진 않습니다. A*A*A*A*, 심지어 5과목에서도 A*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학생들과 내가 받은 A*AA의 실력으로 대학에서 그들과 경쟁이 될까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에이~ 대학수업은 좀 다르잖아요.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고등학교에서 1등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가면 또 곧잘 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갑자기 잘하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이렇듯이 내가 A*AA로 들어갔다면, 다시말해서 꼴찌로 들어간 셈입니다. 꼴찌로 들어가서 1등을 할것이라는 꿈을 꾸는 것은 용기는 가상하나, 그리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심지어 한학년이나 제대로 이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쌍한 생각마저 듭니다.

이런 이야기는 단지 홍콩대 뿐만이 아닙니다. 중문대는 보통 AAA, AAB, ABB 등으로 합격이 됩니다. 학생마다 좀 심하게 다른 오퍼조건을 줍니다. 같은 학과라도 누군 AAA를, 누군 ABB를 줍니다. 그런데 AAA나 ABB나 실력차가 얼마나 날까 생각을 해 봅니다. 막상 나의 동기들은 

A*A*A*또는 그 이상의 성적으로 입학을 하기 때문에, 그 친구들과 경쟁해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A*A*A*A*~A*A*A*등의 성적으로 홍콩대, 과기대, 중문대, 성시대, 이공대 등 다양하게 들어간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이공대에서 BBB 받아오라고 했다고 해서 모두가 그성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BBB로 들어갔다면 그 의미는 꼴찌로 들어갔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나의 경쟁자들은 A*A*A*A*급의 학생들이라는 것 입니다.

성시대, 이공대가 최저요구성적을 낮게 주는 관계로 실력에 비해 조금은 과분하게 입학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컬학생들에게 항상 뒤쳐지는 것 입니다. 로컬학생들은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을 하니까요.

합격이 전부가 아닙니다.

합격 후 1학년부터 또다른 전쟁이 시작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