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델프트공대 1년 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국제어학원]

2019. 7. 20. 11:49KII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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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델프트를 가 보진 않았습니다만, 학생이 델프트로 진학을 해서 1년을 무사히 마치고 방학차 귀국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간 공부에만 푹~ 빠져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네덜란드는 사회분위기가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우선 네덜란드 하면 '워.라.벨'이 우선 떠오릅니다. 일과 개인생활의 조화!!  얼마나 꿈같은 생활일까요. 한국은 오직 돈을 벌기위해서, 또는 직장에 매달라 숨가쁜 생활을 이어가는데, 네덜란드는 그야말로 천국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것을 꿈꾸고, 홍콩대학교의 반액장학금을 마다하고, 네덜란드 델프트로 향했습니다.

우수한 학생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성적에 왜?????' 라고 다들 우려했던 것과 달리, 델프트의 생활은 혹독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각 나라별 천재들이 각각 있듯이 네덜란드의 천재들은 모두 델프트에 있었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에 MIT가 있고, 홍콩에 과기대가 있고, 싱가폴에 NTU가 있고, 한국에 카이스트가 있듯이 네덜란드에는 델프트가 있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네덜란드 특성상 1학년 입학이 쉬웠던 것 뿐 입니다.

입학의 문턱이 낮은 탓에 그리고 문화적인 특징으로 지난해 약 1천여명이 그 학과에 입학을 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별도의 입학시험으로 500명으로 제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해야할 공부의 양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적당히가 아닌, 이렇게 코피 터지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1학년이 끝나고 성적 미달자는 강제로 퇴학을 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약 60%에 해당하는 600여명이 이미 탈락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2학년부터는 강제퇴학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400여명 중 200명 정도는 결국 졸업을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건 다녀본 사람들만 알게 되겠죠~~

영국과 같은 3년제 대학시스템에, 졸업 후 상대적으로 영국보다 정착이 수월한 네덜란드에서 워라밸을 꿈꾸며 살 생각을 했지만 실상은 한국보다 더한 공부량으로 차라리 A레벨을 1년 더 하라면 했지, 델프트의 1학년을 더 하라면 포기를 하겠답니다.

몇개학과가 있지도 않은 공대가 세계 종합순위 50위를 차지하고, 각 세부전공까지 갔을때 세계순위 한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수준의 델프트가 그냥 괜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