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콩대학교 (HKU) 지원 마감일 [한국국제교육원]

원래 20일 정오까지 였던 홍콩대 지원마감이 오늘 홍콩시간으로 오후 6시에 마감이 됩니다.

지원 사이트가 아주 가관이어서 올해 지원은 그 어느때 보다 더 애를 먹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많은 분들이 애를 먹고 있을 줄로 압니다.

홍콩대는 두가지 방법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는 대학 사이트에 직접 지원, 그리고 두번째는 미국의 커먼앱으로 이렇게 지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둘다 지원하면 안됩니다. 둘중 하나로 하면 됩니다.

홍콩대 지원사이트가 계속 먹통이 되다보니 홍콩대에서 아예 대놓고 커먼앱으로 지원을 권장한다고 공지를 해 놨네요.

매년 느끼는 거지만, 홍콩대 지원에 대한 정석은 없습니다. 그냥 되는대로 다 쓰고, 다 보내면 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입학담당자들이 서류를 받아볼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그야말로 엉망입니다. 직원 수도 적어서 어지간한 문의는 답장도 안줍니다.

답답한 마음에 만나러 홍콩대로 직접가도 운이 안좋으면 담당자가 출장가서 없다고 아무도 만나주지도 않습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는 영국의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대학들은 멀리서 손님이 오면 굉장한 환대를 해 줍니다. 담당 교수님들도 기꺼이 시간을 내 줍니다.

요근래에 인기가 좀 있다고 콧대가 높아진 홍콩대와는 사뭇다른, '역시 옥스브리지야'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넋두리는 됐고.

어쨌든 홍콩대가 오늘 지원마감이지만, 이걸로 끝난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해서 지원을 받습니다. 그냥 자동으로 후기지원이 됩니다.

스케줄 상으로는 정시지원이 마감되면 후기지원부터는 인터뷰 스케줄이 내년 4월 이후부터 잡힌다고는 하지만, 왠지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분명 한국 코엑스에 오면서 겸사겸사 인터뷰에 다 초청을 할 겁니다. 1월 중순에 스케줄이 잡혀 있군요.

홍콩대는 끝난게 끝난게 아닙니다.

어떤 학생들은 여전히 그냥 인터뷰도 없이 바로 합격통보가 가기도 합니다.

후기지원자는 인터뷰 스케줄을 나중에 늦게 잡는다고 하지만, 그냥 순서대로 서류평가를 하는건 작년이나 똑같을 것 같다는 생각이 올해도 여전히 듭니다.

아무튼 좋은 결과들 받아보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