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대학 제대로 알고 가기~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싱가폴의 교육부 (MOE)에서 공식적으로 인가를 한 대학은 NUS, NTU, SMU, SUTD, SIT 등 5개의 공립대학교가 있으며, 외국인 입학이 불가한 최근 SIM University에서 교육부 소관으로 변경된 SUSS가 있습니다.

위의 5개 대학은 공립대학으로 정부의 보조를 받아서 모두 자치적으로 운영이 되는 독립대학들 입니다.

정부의 보조를 받으며, 국제학생들에게도 싱가폴 교육부의 학비보조 정책인 튜션 그랜트 정책이 반영 됩니다.

튜션그랜트 정책은 외국인의 경우 학비의 최대 80% (학과별로 차등)까지 싱가폴 정부의 보조를 받고, 졸업 후에 싱가폴에 등록된 기업에 3년간 근무를 하는 조건입니다. 3년간 근무를 하면 보조받은 학비는 상환의무가 소멸됩니다.

그냥 싸게 명문대학을 간다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싱가폴의 대학은 싱가폴 정부의 막강한 교육정책으로 인해 역사가 짧은 SUTD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NUS와 NTU는 세계 최정상급으로 대학설명을 할 필요도 없는 명문대학이 되었으며, 국제적으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 하지만, 싱가폴 내에서는 NUS, NTU와 대등한 경쟁을 하고 있는 SMU역시 2000년에 설립된 짧은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명한 대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대학인가를 받은 SIT 역시 이미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학위과정을 운영한 이력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싱가폴인들에게 더욱 많은 대학입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점차 대학의 수가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외국인이 입학 가능한 5개교와 내국인 전용의 1개교로 총 6개의 공립대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많이 알고 있는 흔히 말하는 사립대학은 사실 대학이 아닙니다.

학위를 준다고 대학이면, 한국의 직업전문학교가 모두 대학일 것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 대학들이 대학생 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허용합니다. 영국도, 호주도, 홍콩도 그리고 싱가폴도 마찬가지 입니다. 유학생신분으로 아르바이트가 허용이 안되는 이유는 대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규정은 싱가폴 노동부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어떤 것을 비하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대로 알고가라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사립대학이라고 하는 사립학교들은 싱가폴 교육부의 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직업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사립학교를 통제하는 기관인 CPE가 교육부 소관이었지만 지금은 교육부에서 나와서 근로쪽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즉 직업학교 개념이 강합니다.

싱가폴이 취업이 잘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옛말입니다.

이제는 싱가폴 공립대학 출신들의 경쟁시대가 되었습니다. 부푼 청운의 꿈을 갖고 싱가폴로 대학유학을 갔는데, 잘못된 정보로 실망을 안고 돌아오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싱가폴 정부에서 대우를 해 주는 공립대학으로 꼭 진학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