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2. 18:04ㆍA레벨 SAT AP정보
고교내신이 낮아도 문제 없습니다.
수능을 망쳐도 문제 없습니다.
오직 A레벨 하나만 잘 받으면 만사 오케이~~
여러분들은 이문구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상에 이런게 어딨어, 하면서도 믿고 싶은가요?
고교내신을 망쳤는데, 수능을 망쳤는데 명문대를 간다는 것이 사실 말이 맞지 않습니다.
일단은 A레벨에 맞게 영국기준으로 설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통 A레벨을 공부했다면, 고교내신이 별도로 없습니다. 이게 영국교육입니다. 만일 한국고교를 마치거나 혹은 다녔다면, 그 내신은 영원합니다.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요즘은 해외의 자격과 믹스를 해서 제출할 수 있는 시대이다보니 대학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를 하는 기술이 생겼습니다.
수능을 봤다면 국내대학을 우선 생각했던 학생일 것 입니다. 아예 애초부터 해외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한국수능을 볼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구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결국 위 문구는 국내는 망쳤으니 해외로 가라는 문구이며, 해외의 유명대학을 미끼삼는 것 밖에 안됩니다.
A레벨은 13학년까지 배우는 과정이며, 한국의 고등학교 수준보다 배우는 난이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국내입시를 망쳤다고 해외입시를 더 좋게 갈 수 있을까요? 물론 갈수도 있겠지만, 그게 내가 해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국식 교육을 받으며 펑펑 놀기만 하다가 이제는 정신차리고 A레벨을 한번 공부해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삼아보고 싶다면, 일찌감치 계획을 접는게 좋습니다. A레벨은 결국 이래나 저래나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에게 우수한 성적이 나오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아서 잘 받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바로 이렇습니다.
A레벨의 메인시험은 5/6월에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지원은 전년도 9~10월이면 시작이 되어서, 지원마감이 일찌감치 끝납니다.
그럼 결국 대학지원시에 들어가는 성적은 이미 망친 A레벨 이전의 성적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추가를 한다면 5/6월에 시험을 봤을때 나올 것이라는 예상성적 하나 입니다. 예상성적은 예전에 비해 권위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물론 이 성적도 높은게 유리하겠지만, 다들 높게 들어가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성적이 됩니다.
그럼 결국 지원시에 들어가는 성적이 주요평가자료가 되게 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의 고등학교를 1학년까지 다녔거나, 2학년까지 다녔거나, 혹은 졸업을 한 후, A레벨을 했다고 칩시다. 만약 단기코스로 해서 1년 안에 끝나고자 한다면, 대학 지원시에 내가 넣을 수 있는 성적은 하나도 없습니다. 혹은 대학에서 유카스 지원 이후에 추가서류 요청이 갈 수 있습니다. 고1, 2,3 등 다닌 성적을 제출하라는 요청입니다. 물론 이것도 당락에 절대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학생의 파이널 성적을 유추해 낼만한 근거자료는 됩니다. 만약에 성적이 꽝이라면??
대학에서는 여러분의 들어간 성적을 어떻게 볼까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전에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면, A레벨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A레벨을 시작하는 단계는 이미 지식적으로는 기초가 되어 있는 상태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A레벨은 응용을 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응용을 하려면 뭘 알아야 하는데, 기초가 없이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용감하게 덤벼들지만, 1~2개월도 버티지 못하는 것 입니다.
그나마 이과계열과목보다는 문과계열 즉 경제 등의 과목은 비교적 기초가 적어도 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이전의 경쟁력이 있는 성적이 없이는 결국 서류평가에서 다시 도루묵이 됩니다.
결국 광고대로 아주 유명한 명문대학교에 가기는 굉장히 어렵게 되는 것 입니다. 이들 대학은 누구에 의해서 채워지느냐, 바로 체계적으로 자신의 아카데믹 포트폴리오를 잘 쌓아온 학생들에 의해서 채워지는 것 입니다.
그렇게 해야 영국의 옥스브리지 포함 런던 탑3대학, 홍콩의 넘버 1,2대학, 싱가폴의 탑2대학, 미국의 아이비리그 및 동급의 대학에 가게 되는 것 입니다.
최소자격은 GCSE의 최소 6과목 이상, A레벨의 최소 3과목 (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S에서 4~5과목을 이수하는 것), 결국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플랜을 짜야 해외명문대학에 갈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항상 예외는 있는 법이니 지금이라도 자신의 진로계획을 잘 짜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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