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별 A레벨 [A Level/에이레벨] 성적을 살펴봅니다.

2020. 6. 17. 18:14A레벨 SAT AP정보

반응형

오늘은 각 대학별 A레벨의 성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대학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신들이 학과별로 제공해 주는 최저요구성적이 있습니다. 즉 영국대학들은 이미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거의 비슷하게 오퍼를 줍니다. 입학성적이 정해져 있는 셈 입니다.
이것은 우리 한국인들에게 아주 심각한 독 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국인과 달리 우리는 대학을 간판을 보고 갑니다. 능력이 된다면 누구나 영국대학은 옥스포드, 케임브리지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참으로 아쉽게도 이 대학들은 중간과정에서 많이 고릅니다. 그래서 사실상 홈페이지에 나온 A*A*A~A*AA의 오퍼성적을 받는다 해도, 중간에 다 탈락을 해 버리기 때문에 합격의 문이 좁습니다.
그리고 또 한곳 문이 좁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런던정경대 LSE입니다. 별달리 어려운 것은 없고, 사실상 운에 맡겨야 하는 대학 입니다. 이 대학에서 제공하는 A레벨의 최저요구성적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A*AA~AAB수준 입니다.
즉 LSE는 단지 공부로 가는대학이 아닙니다. 그렇게 잘 하지 못해도 일단 갈 수는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인 Personal Statement에서 대부분이 가려집니다. 즉 대학에서 가장 유심히 보는 것은 지원자의 관심사 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보고 다시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이런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지만 실제 입학생들의 타리프 성적을 살펴보면 굉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옥스브리지는 보통 A*A*A*A*의 학생들이 입학을 합니다. 차이가 나봤자 A*A*A*의 수준으로 해당과목에서는 소위말해 완벽한 정도의 학생들이 대체로 입학을 합니다. LSE는 그나마 타리프 성적이 좀 낮긴 하지만 그래도 A*AA를 받아오라고 해서 이 성적을 받고가지 않습니다. A*A*A*~A*A*A정도의 실력은 갖춘 학생들이 들어갑니다.
다음으로 임페리얼, UCL, KCL 등도 영국의 최상위 대학들이며 임페리얼은 영국대학 중 컨디션이 가장 높은대학입니다. A*A*A 또는 일부학과는 '너 4과목 했어? 그럼 A*A*AA를 받아와라~'라고 주기도 합니다. 단지 이렇게 받는게 어려운 것 보다는 이중에 Physics가 A*가 포함되어 받아라. 라는 세부조건을 주는 것이 조금 더 어렵습니다. 임페리얼은 일부학과를 제외하고 인터뷰가 없이 그냥 뽑다보니 컨디셔널 오퍼를 받고 성적을 충족하지 못해서 우수수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문제는 비단 임페리얼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UCL, KCL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상위학과는 A*A*A, 사회과학 계열의 그다지 높은 성적이 필요없는 학과들은 ABB까지 있습니다. ABB가 조건이라고 그 조건을 맞춰서 준비를 한다면 그 또한 문제 입니다. 실제 입학생들의 타리프 성적은 A*A*A*급이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합격을 해서 입학을 해도 문제 입니다. 저렇게 공부로 무장된 학생들과 낮은 성적으로 문닫고 입학한 학생이 과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느냐 입니다. 이들 대학들은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대학입니다.
한국의 서울대학교가 최고의 대학인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국제적인 인지도, 연구실적, 연간 집행예산 등 서울대학교 보다 한참 뛰어 넘는 대학들 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수재들이 다 모이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그런 대학에서 최저요건인 ABB를 받고 들어간다는 것은 입학을 해도 그 기쁨은 잠시 뿐 입니다.
대학들이 제공하는 최저요구성적은 말 그대로 최저요구성적 입니다. 그걸 받고 오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나의 최고목표가 되면 안 됩니다.
초등학교때 1등 하는 친구와 꼴찌 하는 친구가 같은 중학교에 가면 순위가 바뀔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중학교를 가고, 고등학교를 가서 1등하는 친구와 꼴찌하는 친구가 바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나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열에 아홉은 그냥 잘 하는 친구가 계속 잘 합니다.
그럼 대학에 가도 마찬가지라는 것 입니다.
이런 월드클래스급 대학에 갈때는 반드시 최고의 목표를 삼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합격이 합격이 아닌게 됩니다.

홍콩도 마찬가지 입니다.
홍콩의 최고대학교라고 하는 홍콩대학교가 보통 A*AA의 조건을 줍니다. 이성적이 목표가 되어선 절대로 안됩니다. 입학생들 중 상위권 학생들은 A*A*A*A*의 성적을 받고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A*A*A*A*A*의 학생도 있습니다. 과기대 역시 일반 학과들은 오퍼자체가 A*A*A*로 나오기도 합니다. 학부오퍼가 A*AA정도로 나옵니다.
다음 순위인 중문대가 AAA 정도, 다음인 성시대, 이공대가 ABB~BBB정도가 됩니다.
여기에 이렇게 받고 들어가면 꼴찌 예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홍콩은 하지만 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장학금 때문입니다.
합격만으로도 사실 영광이지만, 여기에 장학금까지 준다면?
장학금도 그냥 장학금이 아닌, 학비 전액, 기숙사비 전액, 거기에 연간 600만원 정도의 추가 용돈까지!!
이게 꿈만 같은 일이냐구요?
저희 KII학생들도 이런 혜택을 누리고 재학중입니다. 학비의 전액, 반액 등의 묵직한 장학금 부터 입학시에 용돈하라고 100여만원씩 주는 경우는 굉장히 흔합니다.
바로 성적 입니다.
무조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최고 입니다. 이들 대학이 최고의 대학인데, 최저성적으로 들어가면 그게 말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