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먹는 밥은 체한다. [A레벨 / A Level/에이레벨]

2019. 11. 6. 09:50KII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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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올려봅니다.

A레벨 시작 초창기때 많이들 일깨워 드리기 위해서 독설아닌 독설을 엄청 퍼부었습니다. 학생 한명이 소중할텐데 이런 독설이 왠말이냐구요? 학생한명이 소중한건 맞지만, 그 학생 한명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서 목표하는 바를 성취한다면 그게 맞는 교육이지, 그냥 눈가림으로 지금 학생 10명이 온들 앞으로 1년 후에는 망친 성적들이 불보듯 뻔한데 그런 모험은 단지 모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A레벨은 영국의 고등학교 과정으로 2년제 입니다. 바로 아래과정으로는 GCSE (국제버전은 IGCSE)가 있지요. 이런 정통 코스를 아는 분들은 이 포스팅내용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순서이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 입니다.

많이들 생각하는 것이 A레벨의 3과목 성적을 어떻게든 받으면 자동으로 대학에 진학을 하는 줄 압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렇게 진학한 대학이 굳이 A레벨을 하지 않아도 되는 대학이라면 그래도 A레벨 대충 준비하시렵니까?



누군 3개월, 누군 6개월, 누군 1년 자기들 마음대로 기간을 잡아서 시험만 보면 모두 끝나는 줄 압니다. 그럼 영국에서는, 싱가폴에서는 모두가 바보라서 2년간 열심히 준비를 할까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불가능한 일을 계획하는 것과 같습니다. A레벨을 단기로 확실하게 끝내려면 다음과 같은 전제조건이 따릅니다. 이미 관련과목에 대한 확실한 지식이 있는 경우, 나름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경우나 이미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등이 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일찌감치 단기에 끝내려는 허황된 꿈은 버리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