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부를 하려고 하나요?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2017. 4. 21. 15:51A레벨 SAT AP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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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싱가폴국립대학교 졸업식 사진입니다.

싱가폴국립대학교는 매년 아시아 1위를 하는 대학입니다. 아시아권에서 순위가 높은 대학은 자국민 외국인을 막론하고 입학경쟁률이 치열합니다.

아시아국가들은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대부분 나라들이 정복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 역사를 가진 나라가 대부분 입니다. 그리고 신흥개발국가들도 대부분 어려운 시절을 비슷하게 겪었습니다. 바로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아주 격동기였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아시아국가들과 서양국가들은 공부하는 분위기도 다릅니다.



사회전반적으로 부유하고, 여유로운 유럽, 북미지역들의 사회는 국가에서 제공해 주는 제도가 많고, 그렇게 경쟁사회가 아닙니다. 양보를 하고 기부를 하고, 나눠 갖는 등의 문화입니다.

대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정 소수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경쟁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자율적으로 자신이 대학에 가고 싶으면 가고 아니면 말고, 그런 분위기 입니다.

아시아권은 좀 다릅니다. 아시아까지 볼 필요도 없이 한국만 보더라도 대학에 왜 가려고 하나요? 

공부를 하러 대학에 가기 보다는 남보다 더 잘살거나, 보여주려고 하거나 등의 이유입니다.

공부를 하려는 목적이 조금은 다릅니다.


이런 현상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희도 자주 겪는 현상입니다.

학생들을 모집해서 교육을 시키고, 평가를 합니다.

모이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기 위한 것 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공부를 할 준비가 안된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그것을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이곳에서 일을 하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외국인은 이해를 못 합니다.

공부를 하러 왔으면 공부를 해야지 왜 일부러 안하려고 할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기존의 공부습관도 잘못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바로 수동적인 공부습관입니다. 선생님이 옆에 붙어서 이끌어가야만 따라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평소에 학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너무 무리한 요구인가요... 많이 읽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혼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테스트를 보면 자율스러운 분위기라면 답을 보고 풉니다. 엄격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보면 그날 빠집니다.

지금까지 부정적인 사례를 들어봤습니다. 모두 이런 것은 아닙니다. 사실 소수의 학생들이 그럽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를 하면 오래 가질 못합니다. 그리고 전형적으로 그 탓을 남에게 돌립니다.

절대 이렇게 공부하지 말기 바랍니다~~

결국 묵묵히 꾸준히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