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벨 [A Level / 에이레벨]은 시험보드마다 다른가요?

2017. 3. 24. 18:40A레벨 SAT AP정보

반응형



A레벨의 시험보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사실 알아볼 필요는 굳이 없지만, 이 별거 아닌 것을 악용하는 사례가 간간히 있어서 참고하시라는 차원에서 포스팅을 합니다.

A레벨의 시험보드는 한곳이 아니고 여러곳이 있습니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Edexcel 입니다. 국가소유에서 Pearson으로 민영화가 된 이후에 더욱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 내에서 운영하는 그 외의 시험보드들은 AQA, CIE, CCEA, ICAAE, OCR, WJEC가 있습니다. 단지 A레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험자격을 제공합니다. 추가로 시험제도가 약간 다른 스코틀랜드의 SQA도 있습니다.  



이 시험보드들은 영국 내의 공립학교들이 각각 자신들의 기호에 맞춰서 채택을 해서 영국 교육부의 관리하에 운영을 하고 있으며, CIE의 시험만 국제시험으로서 영국교육부의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2014년에는 Edexcel에서도 국제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교육부 규제를 받지 않고 자율적인 Edexcel의 명성을 통해서 모두 같은 A레벨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영국의 GCE A레벨이 1월 시험이 없어지는 것을 대비해서 오래전부터 Edexcel에서 개발을 준비했습니다. 어찌보면, 영국 내에서 A레벨을 공부하는 것보다 영국 외의 지역에서 준비하는 것이 시험기회가 더 있어서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국제시험은 연간 시험이 3회가 실시됩니다. 단, 시험이 많이 실시된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응시를 하기 때문에, 결과는 뻔하게 나옵니다. 꼭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시험보드라도 쉽고, 어렵고, 유리하고, 불리하고의 차이는 없습니다. 어떤 보드가 쉽다더라, 어떤 보드가 어렵다더라 하는 것은 그냥 개인차일 뿐 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주요과목들만 3~4과목을 하기 때문에, 시험보드를 다양하게 채택했다고 해서 유리한 것도 없습니다. 



A레벨은 단지 영국에서만 실시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저희 한국국제어학원 처럼 영국의 A레벨을 채택해서 운영한다면 똑같이 영국의 A레벨로 인정을 받지만, 각 국가차원에서 채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싱가폴입니다. 

싱가폴 교육부 산하 SEAB에서 시험을 주관하며, 변형된 A레벨을 싱가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 주요과목에 대한 평가는 영국에서 이뤄집니다. 싱가폴에는 교육정책상 모국어제도가 있어서 모국어에 해당하는 과목은 싱가폴 자체평가로 이뤄집니다.

그 외에도 2011년까지 운영을 했던 홍콩도 있습니다. 현재는 한단계 낮춰서 HKDSE로 진행을 하며, 홍콩 역시 주요시험과목은 영국에서 여전히 평가가 되며, 홍콩식으로 변환된 과목들은 홍콩에서 평가가 됩니다.

그 외에도 많은 나라에서 A레벨을 공식적으로 채택해서 운영을 합니다. 변형된 A레벨로서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점수가 불리할수도 혹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국가별로 변형된 A레벨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모두 평가가 되는 저희같은 A레벨의 경우 모두 같은 영국의 A레벨로 평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