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ther Maths, 제대로 준비하면 약이되고, 잘못 준비하면 독약!!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오늘은 Further Maths에 대해서 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이 과목은 참으로 약이되기도 독약이 되기도 합니다.

그냥 어설프게 수학을 좀 한다면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Further Maths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분명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질 것 입니다.

Further Maths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 이걸 해야 더 인정을 받는다는 등 이야기가 많은데, 더 인정을 받는 것은 없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아주 미세합니다. 그 이유는 Further Maths를 개설하지 않는 학교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수학과 등을 제외하고는 굳이 꼭 해야 하는 과목으로 규정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좋은과목임에는 분명합니다. 좋은 과목이긴 하지만 합격에 유리한 과목은 아닙니다.

지난 수년간 Maths, 즉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이 Further Maths를 손댔다가 실패한 사례는 굉장히 많습니다. 같은 수학이라고 생각을 해서 접근을 하기 때문에 Maths가 처음에는 굉장히 쉬워서 Further Maths도 조금만 더 하면 될 것이라는 착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입니다.

A레벨과목에 사실 공식적으로 어려운 과목, 쉬운 과목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쉬운과목, 어려운 과목에 대한 구분은 있습니다. 그걸 그냥 Traditional과목들이 좀 어려운 과목, Non-traditional이 쉬운과목이라고 부릅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또 아닙니다.

A레벨 교육에 풍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Non-traditional 과목을 절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대학에서 인정이 안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럼 Non-traditional과목을 왜 만들어 놨을까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트릭이라도 쓰는 걸까요?

바로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것 입니다.

Traditional과 Non-traditional을 조화롭게 준비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대학이 현실화가 됩니다.

다시 Further Maths로 넘어가겠습니다.

제대로 준비를 해서 대학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받으면 아무 문제없이 대학진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 에덱셀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면 에덱셀은 영국 최대 시험기구이며, 여러 시험보드 중 메이저입니다. 그리고 International A레벨도 있지만, 어쨌든 굉장히 영국적 입니다.

Further Maths의 시험 일부가 1월시험에 시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5/6월 시험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거나, 혹은 A2파트부터 공부를 해서 1월 시험에 AS파트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기현상이 발생합니다. 영국대학들은 기본적으로 여름시험인 5/6월시험까지 무조건 기다려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홍콩, 싱가폴은 좀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들 나라에서 영국의 규정을 굳이 따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홍콩, 싱가폴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학과별 필수과목은 당연히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 외의 것들은 무조건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 혹은 소위말해 쉬운과목을 선택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그냥 무조건 A*를 받는게 관건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Further Maths를 해서 B를 받으면 홍콩대, 과기대, 중문대, 싱가폴국립대, 난양공대 등 아시아를 주름잡는 대학들과는 입학이 관계가 없어집니다. 경험상 보건대 Further Maths에서 최소 B를 맞을 정도로 공부를 한 학생들의 노력이라면 Accounting등의 과목을 준비한다면 거의 100% A*가 나옵니다.

바로 대학들이 어떤 과목에서 B를 받았냐가 아니고, 과목에 관계없이 A*를 받았냐가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나는 아시아대학 안가요~ 무조건 영국대학에 가요.' 입니까?

영국대학도 한 2~3군데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