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벨로 대학을 준비하는 자세 [A Level / 에이레벨]

A레벨의 성적을 통해서 전 세계대학에 진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짧은 정보로는 보통 그냥 단순히 3과목만 준비를 하면 모든대학의 모든학과에 진학이 가능한 것 처럼 광고를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A레벨의 종주국인 영국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영국의 모든 식스폼컬리지에서는 GCE A레벨을 준비하며(공립기준) , 첫해에 AS시험을 5/6월에, 둘째해에 A2시험을 5/6월에 응시하고 그 결과로 9/10월 대학에 진학을 합니다. 영국의 교과과정의 일부 변경으로 이제 AS를 보지 않아도 바로 A2를 볼 수 있는 과목들이 생겨났으며,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영국대학에는 진학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대학 진학에는 큰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1년 후에 진학이 가능하게 됩니다. 아시아권의 인기대학의 경우에도 시험결과가 늦게 나오는 GCE A레벨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 내의 대학에서도 과목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A레벨은 과목의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무거나 3과목을 준비한다고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인정이 안되는 금지과목 리스트를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저희 에덱셀에서는 GCE A레벨 외에도 International A Level (IAL)을 제공합니다. IAL은 시험이 기존 연간 2회에서 올해부터는 10월 시험이 생겨 연간 3회씩 실시됩니다. 불행히도 기존에 GCE A레벨을 일부 했다면, IAL과 유닛간의 조합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과목간의 조합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IAL시험은 횟수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위에 언급한 독일대학의 경우를 보면, 독일은 7월 15일까지 지원과 함께 성적이 들어가야 하는데, 5/6월 시험은 결과가 8월 중순에 발표가 되어서, 1년을 쉬었다 지원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IAL시험은 1월 시험도 있기 때문에, 3월 초에 결과가 나오면 제출하면 됩니다.

추가로 싱가폴의 경우 NUS는 2월 말 또는 3월 1일 정도가 지원마감이며, 마찬가지로 지원과 함께 성적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는 1월 시험이 발표되는 3월 초까지 성적을 제출해도 무관합니다. 하지만 왠지모를 찜찜함은 괜한 걱정을 만듭니다. 그래서 10월 시험이 생겨났습니다. 10월 시험은 다음해 2월 말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따라서 NUS지원도 이제는 아무런 찜찜함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 홍콩을 살펴볼까요?

정말로 기준 없이 선발하는 나라가 홍콩입니다.

그냥 대학에 잘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영국은 Personal Statement와 예상점수를 선발을 하고, 싱가폴은 철저하게 성적을 보고 선발하지만, 홍콩은 이렇다할 기준이 없습니다. 물론 성적을 위주로 선발을 하긴 합니다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즉, 그냥 자기 맘대로 뽑습니다. 그래서 홍콩은 그냥 좋은 점수를 많이 제출하고, Personal Statement도 잘 쓰고, 그냥 이래저래 아부도 많이 떨어야 합니다.

선발방식은 영국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중국 특유의 느림을 보여줍니다..ㅜㅜ

영국이 A레벨의 금지과목들이 있으며, 홍콩도 마찬가지로 금지과목들이 있습니다. 바로 English, Chinese입니다. 중국에서 유학해서 중국어 잘한다고 A레벨에서 덥썩 중국어로 선택해 버리면..... 큰일 납니다..물론 4번째 과목부터 즉, 여분의 과목으로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또한 신경써야 할 것이 바로 과목의 수 입니다.

홍콩은 홍콩대, 과기대, 중문대 기준으로 볼때, 경쟁력 혹은 장학금을 노린다면 무조건 4과목 이상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냥 4과목이 아니고, 점수도 좋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