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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된 유학과 잘 준비된 유학 [A레벨/A Level/에이레벨]

KII School 2022. 12. 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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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능이 지난달 있었고, 이번달에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입시는 정시의 경우 수능성적을 받은날 자신의 대학이 사실상 정해지는 날이나 마찬가지이다. 만족스런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있게 대학지원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이제 마음 복잡해진다.

물론 후자의 경우 대부분 재수를 선택하거나 하향지원을 해서 대학을 가기도 한다. 그리고 일부는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예전의 해외유학은 사실 대학들이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다보니 영어권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면 대체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거나 혹은 어지간해서 대접을 받곤 했다. 그렇다보니 도피성 유학이 결국 성공을 하게 되는 셈이었다. 

많은 기업체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필요했고, 해외에서 대학정도를 나왔다면 영어회화정도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전공지식은 그다지 필요가 없다. 어느기업이든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해외유학파도 많고, 국내파도 영어를 곧잘 한다. 국내파는 그렇다치고, 유학파의 경우 어느순간부터 기업체들은 대학을 검증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유학파들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영어만 잘 하는 유학파가 아닌, 지적인 유학파를 원했기 때문이다. 즉 명문대 출신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해외대학유학도 까다롭게 골라서 준비를 한다. 예전에는 해외에서나 준비가 가능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제는 국내에서도 비교적 쉽게 준비할 수 있어, 해외의 유명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맘만 먹으면 제한없이 가능하다. 

점차 해외대학들이 구체화가 되어가면서, 미국대학 중심으로 서열화가 되던 것이, 이제는 영국대학, 그리고 아시아권의 싱가폴, 홍콩 등으로 확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해외대학들도 인서울이냐 아니냐의 구분이 생겨났다. 즉, 아무대나 대충가는 유학은 예전만큼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차라리 하향지원해서 국내대학을 나오는 것이 나을 수도 있는 일이 발생될 수 있다. 

 

보통은 국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실패를 하면 외국대학을 생각하는데 대부분이 사실 급조가 된 유학에 불과하다. 국내 초중고를 다니면서 해외에서 사용이 되는 영어수준을 만들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능영어는 일반 회화와 상당히 유형이 다르다. 학생들은 수능영어를 준비할뿐 해외에서 실용적으로 사용이 되는 영어는 준비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외대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아무래도 최상위권의 학생으로서 대학실패를 한 경우보다는 다음그룹의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예를들어 '인서울을 못가느니 해외대학을 가겠다. 최소 지방거점의 국립대가 아니라면 차라리 해외대학을 가겠다' 정도이다. 

 

모두 일반화를 시킬 순 없지만, 이 그룹의 학생들이 과연 해외의 어느수준의 대학까지 갈 수 있느냐의 문제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명문대가 진짜 명문대가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정도는 다들 알것이다. 어느 명문대가 갑자기 아무 준비도 안된 학생을 무턱대고 받아주겠는가.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 학생이 과연 그 명문대를 졸업할 수 있을까? 그냥 쉽게 입학해서 쉽게 졸업한다면 그게 또 명문대일까?

 

자고로 명문대라하면, 인기대학으로서 입학경쟁률이 치열할테고, 입학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다 하더라도, 분명 졸업까지는 그 이상의 엄청난 경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노력을 제대로 해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곳이 명문대학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야기를 한다. '지금은 실력이 안되어도, 가서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론상으로는 그럴싸해 보여도,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가고나서 알게 될 것이다. 한국사람이 한국어로 설명을 해도 전공용어를 사용할땐, 여러번 살펴봐야 하고 공부를 해야 소화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전문용어들을 생소한 영어로 한다면 그게 과연 머리속에 들어올까??

자신의 대학에 실패를 하고, 급조로 유학을 가려는 학생들의 대부분 그룹이 차상위권 혹은 그 아래의 그룹인 점을 감안할때, 아무리 해외 명문대학이 입학이 수월하다 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한국의 중고등학교의 자격이 해외의 대학들에게는 상당히 알려지지가 않아서 인정을 못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스펙을 가지고, 단지 수개월 혹은 1년 만에 어떤 대단한 스펙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즉,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명문대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럼 이제는 해외 명문대를 가는 학생들을 알아보자.

 

초등학교 6년이라는 기간은 사실 대학진학과는 직접적인 영향이 하나도 없다. 초등학교의 성적이 대학에 들어갈일도 없다. 심지어 중학교 성적도 그렇다. 하지만 영국의 중고등학교 과정인 GCSE라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실상의 대학스펙의 시작은 GCSE부터이다. 

그럼 GCSE를 잘 하려면  대충 15~16세에 갑자기 천재가 되어 이들 과목을 잘 하게 될까? 그렇지 않다. 이미 어려서부터 공부에 습관이 잘 들여져 있는 학생들이 GCSE과정도 잘 하게 되어 있다. 학생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우수하게 이수한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교과 이외의 비교과도 충실히 하고, 경시대회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이런 요인들은 모두 다 연결이 되어 있다. 

경시대회를 나간다고 해서 그걸 대학에서 인정해 주느냐? 그건 아니다. 경시대회 나가는 학생들이 모두 대학에서 인정이 되면, 다들 명문대학을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국가대표로서 나간다면 달라지겠지만, 이는 연간 나라별로 6명 정도 밖에 안되지 않는가..

각종 경시대회를 통해서 준비를 하면서, 얻는 지식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물론 일부 수상을 한다면 그 결과로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교과과정은 당연히 우수하게 이수를 할 것이다. 

 

이렇게 대학 스펙에 필요한 1차관문인 GCSE를 마치면, 이제 대학입학과 직결과는 A레벨로 올라간다. 

A레벨에서는 과목의 폭이 줄어든다. 영국 내에서는 보통 3과목이 일반적이며, 한국과 같이 아시아국가들은 과목을 더 한다. 한국사람이 영국사람처럼 똑같이 하다간 낭패를 볼수도 있다. 나라별로 알게 모르게 선발인원이 구분이 된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영국입시에서 성적이 우수하다고 전원 중국인, 전원 한국인을 뽑을 순 없는일 아닌가. 

 

이렇게 성적관리도 잘 하고, 교외활동도 구색에 맞게 한 후에 이제 대학에 지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중간 서류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각자 지원한 대학들에서 당락의 통보를 받게 된다. 이렇게 정식 루트로 준비를 한다면 합격률이 상당히 높다. 대학들은 바로 이런류의 지원서를 원한다. 

 

따라서 이게 급조된 것인지 오래 전부터 계획하에 준비가 된 것인지는 지원서를 보면 답이 딱 나온다. 

 

한국입시에서 실패 후, 해외로 눈을 돌릴 경우, 한국에서의 목표대학보다는 상향이 될순 있어도 모두가 명문이라고 하는 대학까지는 분명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오래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가 된 학생들의 몫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