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레벨 시험에서 잘 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A Level / 에이레벨]

매년 이맘때면 A레벨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시기가 됩니다.

바로 이제 시험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엊그제만 해도 아직 멀게만 느껴졌던 시험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험이 2개월간 진행이 되기 때문에, 엄청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됩니다.

이번 시험은 International 시험 뿐아니라 영국교육부 인증 GCE A레벨도 같이 진행이 되어서,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A레벨 준비생들은 초비상에 걸립니다.

저희도 이번 시험기간동안 약 500부 이상의 시험이 배포가 됩니다.

A레벨 준비는 한두달, 혹은 몇개월이 벼락치기로 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말이 시험이지, 완전 고시수준입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에세이 시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학도 에세이, 생물도 에세이, 화학도 에세이~~

문제를 받아본 학생들은 공감을 할 것 입니다.

즉, 뭘 알아야 쓰는 시험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객관식 유형이 아닙니다.

이렇게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시험전 하루이틀에 벼락치기로는 알파고가 아닌이상 불가능합니다.

A레벨을 잘 보면 좋은대학을 간다고 하니, 가끔 시험만 응시하려고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는 어지간하면 자제를 시킵니다. 시험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그렇게 모험을 걸기엔 무모한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AP시험을 준비했었다 해도 사실 무의미 합니다. 차라리 그냥 AP로 쭉 준비해서 대학진학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즉 A레벨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이 방식대로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식으로 책만 달달 외우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책만 달달외워서 시험을 보면 보통 C~D정도를 받습니다. A레벨 점수구조는 A*~E 그리고 U가 있습니다. E까지 한과목이라도 받으면 졸업입니다. 예를들어 수학에서 E를 받았다. 그럼 영국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인정이 됩니다. 나중에 별도의 Certificate도 나옵니다.

영국의 상위권 대학에 가기 위해서 보통 요구되는 점수는 3과목이며, A*A*A~AAA 정도입니다.

사실 굉장히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 만약에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라면, Maths에서 A*~A, Further Maths에서 A정도 기본으로 받습니다. 그럼 벌써 2과목에서 받은 점수가 세계 최정상 대학에 입학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한과목만 잘 선택해서 A를 받는다면 공부는 끝납니다.

아시아권대학은 많이, 좋은점수를 받는것이 관건 입니다. 싱가폴은 기본 4과목에서 모두 A*를 받아야 안정권, 홍콩은 올해기준 홍콩대, 과기대 최하 A*AA였으며, 중문대는 학과별로 큰차이가 있고, 성시대, 이공대는 입학점수로는 영국이 중상위권 대학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으려면 달라집니다.

전액장학금은 4과목에서 A* , 과기대의 경우 최대 5과목에서 A*까지 요구합니다.

이걸 누가 받느냐구요? 받습니다. 다 전략이 있습니다. 준비조건이 영국과 좀 다릅니다.

홍콩의 대학들은 법대, 치대, 의대 등 특수학과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인터뷰의 단계를 거칩니다.

단, 인터뷰 없이 그냥 오퍼가 나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또는 어떤 학과들은 인터뷰가 없는 학과들도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인터뷰가 요청이 되었다는 것은 특별히 뭔가 패스를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이번 여름시험은 9월 혹은 10월에 개강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응시해야 합니다.

결과는 8월 17일에 발표가 됩니다. 영국은 유카스에서 대학으로 점수가 직행하고, 홍콩은 지원자가 서둘러서 제출해야 합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잘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