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학 SKY는 어려워도 해외에서 보다 높은대학은 조금 쉽다?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한국대학, 한국인으로서 좀 좋은 곳에 가려면 참 힘들죠?

모두들 마음속으로는 못해도 인서울은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공부좀 한 친구들이라면 SKY는 생각을 할테고, 고등학교 전교 1등을 하는 친구라면 서울대 이외에는 보이지 않을 겁니다. 지난 10여년간 학생들 해외유학을 보내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 봤습니다. 한국사람이 해외대학을 가는데 있어서 첫번째로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도 우선은 한국대학이라는 이야기죠. 물론 해외에서 오랜기간동안 조기교육을 받았다면 좀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이라면 첫번째로 고려하는 곳이 바로 한국대학일 것 입니다.

그런데 좀 이름있는 대학에 가려면 쉽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가, 이건 노력이 아니라 공부운도 있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다시 이야기 하면,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운이 없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못 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러한 논리는 사실 해외대학도 적용은 됩니다. 흔히들 해외대학은 입학이 쉽다고 하지만, 맞는말이기도 하지만 또 틀린말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대학이 얼마나 많은가요? 어림잡아 한번쯤 들어 봤을만한 대학 (도시이름 등 모두 포함해서)들만 따져봐도 5천개는 넘으며, 어느 조사기관에서는 대략 1만여개의 대학순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겠죠.

이런 대학을 모두 가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 뿐은 아니죠.) 소위말해 명문대를 찾아다닙니다. 이미 미국대학은 오래전부터 많이들 준비를 해서 사실 명문이라고 하는 아이비리그대학들은 한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는 애초부터 영국 및 영연방쪽 위주로 다루다보니 미국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대학도 진학자격은 됩니다.

한국대학의 국제경쟁력은 10년 전이나 현재나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한 15년 전보다는 국제적인 인지도가 올라가긴 했지만, 별로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고, 최고를 외치지만, 국제적으로는 사실 한국의 대학을 오기 위해 일부러 한국의 수능준비를 하고 들어오는 외국인은 한명도 없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대학을 가기 위해서 미국의 수능인 SAT, ACT등을 보며, 영국대학을 가기 위해서 A레벨 등을 준비합니다. 다른 길도 있지만 각각 위의 길이 각자의 나라에서는 정통준비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A레벨은 영국의 고등학교 교과과정으로 상당히 난이도가 높고, 대학에서 배우는 수준까지 깊게 들어갑니다.

사실 A레벨의 점수를 가지고 해당대학에 합격해서 간다면, 대학에서 배우는 수업은 금새 적응을 합니다.

간혹 물어보시는 분들 중에, 이렇게 한국에서 A레벨을 준비해서 대학에 가면, 애들이 적응은 잘 하나요? 라고 하십니다. 이런 질문 자체가 필요 없게끔 고안된 시험과정입니다.

한국의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가면, 1학년부터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한국의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의 대학에 가면 1학년부터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A레벨을 마치고 영국대학 및 해외대학을 가면 A레벨 과목의 연장선 입니다. A레벨과목과 전공과 일치가 된다면, 1학년은 거의 놀아도 될 정도로 A레벨이 높게 올라갑니다. 저희학생들 중에도 대학에 진학해서 A레벨 교재로 전공수업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한국대학에서 공부할때 고등학교 교재로 공부하는 분들 있나요?^^

어쨌든 A레벨이 수준이 높으면 점수따기도 쉽지가 않겠죠?

그런데 그건 또 다른문제인것 같습니다.

대학진학 사례를 보면, 국내에서 인서울에 실패를 한 학생들의 경우라면 최소 해외대학기준으로 세계50~60위권 대학은 가며, 국내 SKY를 준비했었다면, 각 국가별 최고수준의 대학은 거뜬히 들어갑니다.

하지만 조건은 있습니다. 한국에서 입시준비를 했던만큼의 노력은 필수입니다. 즉 자동으로 들어가는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