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벨 과학과목들 점수받기가 왜 어려울까요? [A Level / 에이레벨]

2017. 2. 22. 14:49A레벨 SAT AP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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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도 중요하지만, 사실 머리도 좋아야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노력을 꾸준히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 입니다. 결국 어느 시험이든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선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한배를 타고 본인들이 희망하고자 하는 고지를 향해 항해를 합니다. 제가 선장이라고 칩시다. 배를타고 바다로 가야 하는데, 자꾸 산으로 가면, 선원들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결국 실패하는 항해가 될 것 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A레벨에는 많은 과목들이 있습니다. 저희 에덱셀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과계열의 과목들은 생물, 화학, 물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은 모두 6회에 걸쳐서 A레벨 한과목을 완성합니다. AS에서 3회, A2에서 3회를 치릅니다.

문과계열쪽 과목을 살펴보면 경제, 경영 등은 총 4회시험으로 AS에서 2회, A2에서 2회를 치릅니다. 회계는 AS에서 1회, A2에서 1회로 총 2회시험으로 A레벨이 완성됩니다.

시험의 횟수가 많아지면 경우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복잡한 전략이 나옵니다. 회계의 경우 AS에서 점수가 C가 나와도 A2에서 여유있게 A*로 끌어올리면 총 A레벨 성적은 A*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시험이 2회에 걸쳐서 끝나기 때문에 간단한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그리고 경영, 경제는 총 A2에서 각각 2회씩 보기때문에, 회계보다 조금은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이제 과학과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AS에서 3회, A2에서 3회로 시험을 마치고 A레벨 한과목을 완성합니다. 경영, 경제보다 더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공부를 해 보신 분들은 대략 이해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게 뭔얘기여~~ 하실 겁니다.

A레벨의 구조가 좀 복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운셀러가 꼭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꼬여 버릴 수 있습니다.

A레벨의 구조는 AS에서는 A*가 없이 A, A2에서는 A*가 최고득점입니다.

점수를 백분율로 하면, 90%이상이 A*, 80%이상이 A, 70%이상이 B 등으로 구성됩니다.

회계는 AS에서 1회시험, A2에서 1회시험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단순한 경우의 수로 분발해서 A2에서 고득점이 이뤄지면 A*가 거뜬하게 나올 수 있게 됩니다.

경영, 경제 등 과목은 AS에서 2회, A2에서 2회에 걸쳐 응시를 하기 때문에, 회계보다는 복잡해 집니다.

생물, 화학, 물리 등 과학과목은 (퍼더매쓰도 포함) 총 6회의 시험에 걸쳐서 각각 진행을 하다보니 A2에서 3회에 걸쳐 각각 90% 이상을 받아야 AS에서 성적이 좋은 전제하에 A*를 받게 됩니다.

생물을 예로 든다면, A2에서 유닛4에서 90%, 5에서 90%, 그런데 6에서 89%의 점수를 받으면, 총 A레벨 완성점수는 A*가 될 수 없고 A가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지원한 대학에서 생물은 꼭 A*를 받아야 하는 조건이라면, 이제 떨어지게 됩니다.



각 대학에서 필수과목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여러분의 선택사항입니다.

하지만 복병이 또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공부하는 A레벨 학교에서 모든 여러분이 원하는 과목이 개설이 되어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A레벨의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학교에서 개설이 안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할때 심리학을 잘 할것 같지만 막상 시작하면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대학이고 A레벨의 심리학을 필수로 요구하는 대학은, 학과는 없습니다.

대학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는 수학과의 경우 Further Mathematics가 필수, 공학과에서 Physics가 필수 등의 조건이 있지만, 굉장히 타이트한 조건이 아닌, 기초지식을 가지고 오라는 차원에서의 필수과목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사회과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A레벨 과목에서도 특별히 잘 모르고 학교측에서 리드를 해 주길 원한다면 (대부분 학생들이 이런상황입니다.) 가급적 간단하거나 쉬운 과목을 하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쉬운과목이 어디있을까요? 자신이 생물, 화학, 물리, 퍼더매쓰에서 자신이 있다면 강력추천을 합니다. 자신이 있는 과목을 공부해야 점수가 잘 나오니까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그리고 필수과목이 없다면, 가급적 경우의 수가 적은 과목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경우의 수가 적은 과목이라고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우의 수가 적으면 그만큼 나중의 반전의 폭이 커집니다.

영국대학들은 금지과목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간혹 non-traditional과목들이 이에 해당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Accounting의 경우 (회계), 가장 간단하고 학생들이 점수를 잘 받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이 과목은 영국의 런던정경대, 워릭 등에서는 인정을 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UCL, 킹스컬리지 등 전반적으로 모두 인정을 해 줍니다.

금지사항만 잘 확인하고 대학에 지원하면 됩니다. 어떤 과목은 어려우니까 더 쳐준다는 것은 없습니다. 퍼더매쓰가 아주 제한적으로 대학에서 인정을 해주고는 있으나 그 비율이 매우 낮으며, 통상적으로 어려운 과목을 하든 쉬운과목을 하든 A*를 받아야 하면 무조건 A*를, A를 받아야 하면 무조건 A를 받아야 하는 조건은 같습니다.

이렇게 선장이 잘 이끌어 가야,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학교 (교육기관)의 상황에만 무조건 맞춰서 아무리 세계 최고의 교수진, 강사진들이 투입이 된다한들, 과학적 흥미가 없는 학생을 데리고, 과학을 가르치면 그 미래는 안봐도 뻔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