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학 - 블랙리스트가 있다?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영국대학교 지원은 점수가 나오기 전에 우선 지원을 하고, 점수가 나오기 전에 대학에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Conditional offier letter를 우선 발급해 줍니다.

즉, 조건부 입학허가서 입니다.

조건부 입학허가서에는 지원자가 지원대학의 학과에 최종적으로 맞춰야 하는 조건을 명확하게 기재해 놓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그 조건부 입학허가서의 조건에 충족해야 9/10월 개강에 합류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그 조건에 맞춰서 준비를 하지만, 사실 그 조건에 충족을 못하는 학생들도 연간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학들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뽑아야 할 사람만 딱 선발하는 것이 아닌, 롤링시스템으로 오퍼를 발급해 주며, 실제 선발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에게 오퍼를 발급해 줍니다.

대학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할 수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이를 게의치 않습니다.

그런데, 오퍼 점수를 채우지 못하면,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

라는 참으로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아마 대학의 선발구조를 모르거나, 또는 상대방을 비꼬기 위한 발언 같습니다.

대학이 그런 작은 기관도 아니고,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곳도 아닙니다.

사회문제가 될 정도의 불법행위가 아닌 이상, 그런 불랙리스트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있지 않을 것 입니다.

지난 4월 19일에 방문한 UCL 입학담당자 리디아와 대학 정문에서 한방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