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교 지원부터 합격까지 절차를 살펴 보겠습니다.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홍콩대학교 영문으로는 HKU라고 합니다.

홍콩 최고의 대학으로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와 같은 곳 입니다. 국제적인 인지도는 서울대보다 높습니다.

요즘은 한국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입학이 어렵기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저희 한국국제어학원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대학이 아니지만요..

지원부터 합격까지 한번 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단, A레벨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IB와는 절차가 거의 비슷합니다만, SAT, AP로 지원하시는 분들은 약간 다릅니다.

홍콩대학은 지원이 영국대학과 비슷하게 거의 1년에 걸쳐서 평가가 되기도 하고, 빨리 합격이 되기도 합니다.

매년 9~10월이면 서서히 웹사이트에 지원이 시작됩니다.

총 3단계에 걸쳐서 학생을 모집합니다.

첫번째가 바로 Fast Track입니다. 그냥 조기지원으로서 보통 11월 중순에 마감을 합니다. 다음연도 9월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거의 1년 전에 모집을 마감합니다. 완전 옥스브리지 입니다.

Fast Track에서 합격을 하는 학생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성적 우수자!! 또는 성적이 우수할 것이라는 확신이 서는 학생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성적의 소유자 및 우수하지만 그래도 한번더 꼼꼼하게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는 ,별 내용 없이 그냥 보류시킵니다.

저희 A레벨은 매년 1월과 6월에 시험이 실시됩니다. 홍콩대학교도 거의 여기 싸이클에 맞춰서 선발을 합니다. (올해부터는 10월 시험도 생겼습니다. 10월 시험은 싱가폴을 겨냥한 시험인듯 합니다.)

아무 성적이 없어도 백그라운드가 좋은 경우 (IGCSE과정을 이수한 경우, 성적 우수자, 또는 고등학교를 다니다 말았든, 다녔든 성적이 우수한자 등)에는 Fast Track지원을 하면, 바로 한두달 내로 입학허가서가 발급이 됩니다. 입학허가서 발급을 받으면, 여러분은 이제 홍콩대학에서 여러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보증서 입니다. 대신 A레벨이 다 끝날때까지 기다려주며 대학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받아오라고 합니다. 이게 바로 컨디셔널 오퍼입니다. 컨디셔널 오퍼를 받으면 일단 입학을 위한 자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심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컨디셔널 오퍼를 못 받았다!!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2차로 일반전형인 Main round가 12월 말일까지로서 대학들이 조기전형에서 한번 평가를 한 후, 떨어뜨리지 않고 Main round로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이 때에 또 새로 지원한 학생들과 다시 경쟁을 하게 됩니다.

Fast-track도 그렇고 Main round도 그렇고, 대학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인터뷰를 실시합니다. 여러분이 혹시 인터뷰가 없이 오퍼가 나왔나요? 그럼 인터뷰를 원래 보지 않는 학과일 경우가 99%입니다. 인터뷰는 철저히 대학 마음입니다. 혹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나요? 그럼 대학에서 선발할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됩니다.

단, 인터뷰를 필수로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인터뷰의 성격이 좀 다릅니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Main round는 보통 2월 말에서 3월초부터 서서히 시작이 됩니다. 매년 스케줄이 조금씩 다릅니다.

여기서 잠깐!!! 홍콩대학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코엑스에서 매년 인터뷰 &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합니다. 지원자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라면 누구나 초대가 되는 것으로 이것을 가지고 인터뷰 오퍼라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2016학년도는 이미 12월에 실시가 되었습니다.

바쁘면 안가도 됩니다. 안가면 불이익 주는 것 아니냐~~ 이런 유언비어도 많이 떠돕니다. 대학에서 초청 시 이메일에 분명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만일 대학이 이런일로 불이익을 준다면, 그야말로 갑질(?) 아니겠습니까^^

저희학생들 안가고도 오퍼 잘만 나옵니다~~ 아니 어떤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이 있기도 전에 미리 오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Main round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Late application을 실시합니다.

추가모집입니다.

추가모집은 모든학과가 아닌, 제한된 학과로서 여러분이 원하는 학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있을 수도 있구요~

올해의 경우 3월 31일까지 추가모집을 합니다.

Main round는 일반적으로 평가가 4월 중순까지는 가는 것 같습니다. 4월 중순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면, 더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걱정마세요~~ 만약에 여러분이 A레벨에서 AAA의 점수가 있다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 그냥 개인차에 따라서 오퍼를 받는 시기만 다를 뿐, 어지간한 학과들은 결국 다 입학이 허가가 됩니다.

1월부터는 보통 메인 자격들을 제외한 지원자들은 하나둘씩 탈락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A레벨은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끝까지 데리고 갑니다.

그러면서 3월 이후에 1월 성적이 발표되는 3월 초, 이 다음부터는 대학에서도 어느정도 결단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성적이 예상성적과 확연히 다르다면, 이제 마음의 준비를 조금은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A레벨 지원자는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6월 시험이 또 있기 때문이죠.

약 5월 쯤 되면, 이제 메인 자격들을 제외한 나머지 지원자들은 거의 판가름이 납니다. 무슨 판가름이냐면요? 떨어질 사람들은 거의 다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A레벨 지원자는 아직까지 살아남습니다. 왜냐면 6월 시험 결과가 8월 중순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성적이 AAA라면 아무리 under consideration이라고 나와도, 절대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자꾸 이렇게 성적을 이야기 하는 이유는 예비시험에서 AAA가 나오는 학생들은 본시험을 봐도 똑같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학들이 예상점수를 중요시 하는 것 입니다. 6월달이 되어도 평가중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5월까지는 오퍼가 나올 것 입니다. 만약에 IGCSE성적이 낮은데 A레벨 예상점수가 높거나, 혹은 고교성적이 낮은데 A레벨 예상점수가 높거나 이렇게 비대칭인 경우, 8월 최종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 자신이 AAA라면 홍콩대학은 최종적으로 합격입니다. 왜냐구요? 2015학년도 입학점수가 AAB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