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학 - 케임브리지대학 역시 좋군요.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케임브리지대학교 지원이 마감이 되었고, 이제 2차 지원시기입니다.

2차지원은 지원의 폭이 상당히 적습니다. 딸랑 4개 대학에서만 받고 있으며, 그중 하나는 또 여자대학입니다. 경제학과 또 지원하려니 또 한대학은 경제학과가 없네요.. 그럼 두개가 남았는데, 그중 한군데는 TSA점수를 제출하라네요. 참나..

그래서 마지막 한군데 Hughes Hall이 남았습니다.

너무나 아쉬움이 컸던 우리학생이, 할까말까 할까말까 하다가 결국 케임브리지대학지원을 결정했습니다.

Mature Student로서 만21세가 안되면 또 지원도 못합니다. ^^ 불행중 다행이 만21세가 넘네요 ㅋㅋ

사실 A레벨 점수로만 본다면 케임브리지 무조건 합격입니다. 내년 1월까지 4A*는 99.9% 확보가 되어 있고, 내년 6월 시험까지 최대치는 5A*, 다음 수준으로 4A*1A까지는 99% 가능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보통 케임브리지 합격하는 학생들의 A레벨 수준이 됩니다.

단, 문제는 이제 지원이라는 거죠..

1차 관문부터 인터뷰까지 순순히 잘 풀려야 할텐데.. 나름 한명을 케임브리지에 서류패스를 시켜놓고 보니 패턴은 알겠는데, 이건 뭐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 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학들 지원자 서류평가하느라고 바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기를 들어 Hughes Hall에 전화한통화 넣었습니다.

한국에서 보이지도 않는 조그마한 캠퍼스를 가진 ㅋㅋ 한국국제어학원이라고 하며 ^^ A레벨 지원자인데 너네 대학 지원하고 싶은데, 솔직히 영국에 인터뷰 보러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라고 당당히 이야기를 하니, (사실 전화하고 보니, 이 학생 아직 지원도 안해서 인터뷰에 선발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벌써 김치국부터 마셨구나.. 생각했습니다.) 

대학에서 친절하게, 그럼 스카이프 인터뷰로 진행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ㅋㅋ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겸손함(?)을 배웠습니다.

옥스브리지는 인종차별 있네, 콧대가 높으네.. 기타 등등 말도 많지만, 제가 느낀 케임브리지는 친절?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