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어렵다고만 생각할 문제일까요? [싱가폴대학,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인터넷을 살펴보면 싱가폴의 국립대학은 어려우니 생각도 말라는 글을 심심찮게 봅니다.

책임감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입장에서 느끼는 것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그렇게 광고를 한다면 교육적인 마인드가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싱가폴의 대학은 영국과 전형절차가 좀 다릅니다.

최소한 저희 A레벨 전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의 옥스포드, 케임브리지가 싱가폴의 어느대학보다 더 명문이고, 국제적인 수준이 높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옥스포드, 케임브리지는 합격을 해도 싱가폴 NUS, NTU는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바로 전형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성적을 중요하게 보고 선발을 하긴 하지만,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즉 4A*를 받았다고 3A*를 받은 학생을 누르고 합격을 하진 않습니다.

그냥 대학에서 요구하는 A*AA정도만 받으면 사실 합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선발을 단지 점수로만 비교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싱가폴은 다릅니다. 성적위주의 선발방식입니다.

4A*를 받은 학생이 3A*를 받은 학생을 짓밟고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영국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며, 싱가폴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Tuition Grant역시 여전히 메리트로 작용이 됩니다. 수 많은 인재들이 싱가폴로 모이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졸업 후 현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은 요즘같이 청년실업에 시달리는 한국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더 중요한 사안입니다.

3A*를 받고 싱가폴 NUS를 들어갈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미 저희 한국국제어학원 뿐 아니라 어지간한 동남아시아 A레벨 스쿨들은 기본 4과목은 준비하니까요. 그리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 입니다. 한정된 공석을 이들 학생들과 경쟁을 해서 합격해야 합니다. 즉 성적이 좋으면 합격인 셈입니다.

어려서 부터 해외조기유학을 하지 않는한 입학이 어렵다는 이상한 이야기도 간간히 있습니다.

저희가 수년간 A레벨을 운영해 본 결과 대부분 생각하는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A레벨 성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완전 정반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순수 국내파 학생들이 평균성적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해외대학진학하는데 있어서 영어는 기본이라고 봅니다. 한국대학에 영어특기자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 토플, 아이엘츠등 만점 및 고득점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소점수만 받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영어권 대학에 진학하는데 영어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20~30년 전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영어완벽하게 하는 학생들이 넘쳐납니다. 오히려 토플점수도 유학파보다 국내파 학생들이 더 높지 않던가요?

결국 이런 국제적이 명문대학에 입학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조건 조기유학을 보내는게 아니고, 바로 그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 이었습니다.

NUS, NTU 명문대학입니다. 국제적인 인지도 역시 좋습니다. 그리고 싱가폴에는 입학점수에서 한단계씩 낮은 SMU, 그리고 SUTD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SIT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점점 싱가폴에서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NUS, NTU는 포화상태라면, 나머지 대학들은 점차 확대를 하면서 정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자라도, 혹은 미 졸업자라도 전혀 문제없이 A레벨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그 자체가 고등학교 졸업이 되어서 고득점으로 이들 대학에 당당히 합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