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13학년제라서 그럴까요? [A레벨 / A Level / 에이레벨]

2017. 1. 10. 12:17A레벨 SAT AP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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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국의 학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흔히들 이야기 합니다. 영국은 13학년제라서 한국의 고등학교를 마치면 12학년으로 1년이 비어서 영국대학에 가려면 1년을 더 준비하고 대학에 갈 수 있다라고요.

언뜻 보면 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꼭 맞진 않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치면 조기교육 12년이 끝나기 때문에, 1년더 공부하고 영국대학에 갈 수만 있다면 사실 시간을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라면, 영국학생과 한국학생이 영국대학에 들어갔을때, 나이가 같아야 하는데, 영국학생들이 나이가 더 어리다는 사실입니다.

영국 13년 공부와 한국 12년+1년이면 결국 나이가 같아야 하는데, 영국사람들이 한살이 어리다.. 그럼 단지 12년, 13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국대학의 입학조건은 모두 A레벨에 근거를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A레벨 과정을 이수하면, 영국대학 진학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성적순으로 선발을 하지 않는 이유로 인해 단지 A레벨만 가지고 모든 대학에 합격하는데 무리가 따릅니다. 대표적인 대학이 바로 옥스브리지가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초등학교때부터의 성적이 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만 16세 이상부터의 학습내용을 토대로 그 학생이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는지가 포인트가 됩니다.

그럼 이 정도 나이라면 영국의 어느 학력일까요?

바로 GCSE입니다. 국제버전은 IGCSE가 됩니다. 또는 옛날이름으로는 O레벨입니다.



영국대학들은 보통 대학입학 최저나이를 만18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해진 제한나이는 아니고, 성인으로 보는 최저나이일 뿐 입니다. 대학은 성인이 다니는 곳이다보니 만18세가 안되는 나이는 특별관리가 필요합니다. 즉 미성년자가 대학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디언등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영국사람들이야 비자문제가 별도로 없으니 간혹 보면 10살짜리가 A레벨 패스후에 대학입학허가를 받았다느니 등의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학생비자가 필요한 국제학생들의 경우에는 좀 상황이 달라서 그래도 최소나이를 만16세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디언 지정을 통해서 자격이 된다면 대학에 얼마든지 입학이 가능합니다. 단지 12년, 13년의 문제가 아닌, 그에 맞는 학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