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벨 [A Level / 에이레벨] 2개월 만에 AS에서 AAB가 나온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랍니다.
A레벨을 준비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진작에 시작할껄..' 입니다.
시작전에는 모릅니다. 이 시험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내공을 쌓아야 하는지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벼락차기로 공부하면 최소 반은 따라갈 수 있을 거라 착각을 합니다.
그리고 막상 시작을 하면, 이건 뭐 웬만한 고시공부 뺨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법고시 한두달 해서 점수 나오겠습니까?^^
한두달의 고민이 1년을 늦추게 됩니다.
맘을 먹었다면 당장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이 없다면 확신이 들었을때 여유있게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아무 계획없이 그냥 A레벨이 명문대 갈 수 있다니까 도전을 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습니다.
이미 해외명문대학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지체하면 안됩니다. 1~2개월 고민으로 인해 1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10월달로, 이제 내년 1월이면 시험을 봅니다. 1월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이미 시험준비에 있어 진도가 거의 완성된 학생들 입니다.
그래도 운 좋아서 점수가 잘 나올지 모르니 한번 볼까? 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일찍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절대 그럴일이 없으니까요.
저희 학생 중 특이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사실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 이것이 정상적인 케이스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2개월만에 AS 3과목의 AAB가 나왔습니다. 이 학생은 해외유학을 한 경험도 A레벨을 공부해 본적도 없습니다. 홍콩으로 대학을 단지 가고 싶은 생각에 A레벨을 시작했고, 묵묵히 저희가 짜준 스케줄에 맞춰 공부만 했습니다. 한수업 한수업 할때마다 절대로 놓치고 넘어가는 일이 없습니다. 2개월만에 지난 5월에 AS의 3과목을 치렀고 그 결과 AAB를 받았습니다. AS에서는 최고점수가 A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희 1월 정식개강할때부터 시작했으면 4과목을 모두 여유있게 응시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A레벨 시험을 잘 보는 학생들은 영어능력도 아니고, 운도 아니고, 벼락치기도 아닙니다. 그저 묵묵히 꾸준히 공부하는 학생들 입니다.
시험에 가끔 뒤통수 치는 문제가 나오긴 하지만, 대체로 정직하게 시험문제가 나오는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머리속에 지식이 남아 있는한 A레벨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학생은 공부의 자세가 필요하고, 교육기관은 그 학생이 바른길로 잘 공부를 하고 있는지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한 예로 어떤 교육기관에서 A레벨을 공부하다가 저희 학원으로 온 학생이 있습니다.
공부를 굉장히 잘 하는 학생입니다. 공부의 자세도 되어 있고, 무엇보다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습니다. 이전의 교육기관에서의 자체평가 성적을 보니 굉장히 높게 평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저희만의 방식이 있으니 자체 테스트를 실시해 봤습니다.
하지만 저희 테스트결과 잘못된 길로 공부를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식의 외우기식으로 과목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정의에 관련된 문제는 모두 풀수 있지만 evaluation 부분은 하나도 할줄 몰랐습니다. 여기가 중요부분이라 정의를 아무리 많이 알아서 외워서 시험에 응시를 한다 해도, 다 맞아야 C를 받을까 말까 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응용부분이 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아서 이부분을 약 2개월에 걸쳐 정리를 해주니 정상적인 실력이 나오고 있습니다.
흔히 인터넷 상에 막연하게 A레벨은 어려우니 쉽사리 결정하면 안된다. 한국에서는 안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돕니다.
이런 말들이 모두 부질 없다는 것을 저희 학생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